그간 식물키우기를 하면서 많이 사용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아마 식물이름표 식물네임택(Name Tag) 일 것이다.
그런데 식물이름표를 한번 사용한 후 그 식물이 계속 잘 성장하거나 살아 있다면 변경할 필요 없이 계속 사용할 텐데 종종 식물이름표를 바꾸어야 할 때가 생긴다. 이럴 때 썼던 이름을 지우고 새로운 이름을 써야 하는데 이제까지 기존의 이름을 지우지를 못해 한 곳에 모아둔 식물이름표만 수십 개에 달한다.
오늘은 이 식물이름표(식물네임택)에 네임펜으로 쓴 이름을 지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목차
1. 식물이름표, 식물네임택(Name Tag)
2. 식물이름표에 쓴 네임펜 지우는 방법
1) 손소독제(사니젠겔)
2) 핸드크리너
3) 선크림, 선스크린(Sun Screen)
4) 핸드크림
1. 식물이름표, 식물네임택(Name Tag)
필자가 식물이름표, 식물네임택이 필요할 때는 대부분 다이소에서 구입해 사용한다. 그저 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인데 아래의 식물이름표 형태 말고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필자는 식물네임택에 식물 이름 외에 식물 관리에 필요한 간략한 정보도 적어놓고 활용하고 있다.
2. 식물이름표에 쓴 네임펜 지우는 방법
위 제목으로 검색해 보면 식물이름표에 쓴 네임펜 지우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이 언급되어 있지만 필자는 식물이름표에 쓴 네임펜으로 한정하여 실제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1) 손소독제(Hand Sanitizer), 사니젠겔(Sanigen Gel)
코로나19로 인해 손소독제 사용이 과하게 늘면서 아마 집집마다 손소독제가 없는 집이 없을 것이다. 필자의 집에도 3~4가지의 손소독제가 있는데 그중 먼저 사니젠겔(Sanigen Gel)을 사용해 보았다.
식물이름표에 있는 글씨에 우선 사니젠겔(손소독제)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보았다. 잠시 기다린 후 휴지로 문질러 보니 깔끔하게 지워진다.
몇 개의 식물이름표를 더 지워 보았다. 생각보다 잘 지워진다.
어떤 원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성공이다.
2) 핸드크리너(Hand Cleaner)
방금 사용한 것이 왼쪽의 손소독제 사니젠겔이다.
오른쪽 것도 핸드크리너로 손소독제이며 둘 다 에탄올이 주성분이다. 사니젠겔은 에탄올 70%, 핸드크리너는 45%
같은 손소독제이기 때문에 같은 결과일 거라 생각하고 실험해 보았다. 먼저 핸드크리너를 뿌리고 잠시 후 휴지로 문질러 보았는데 식물네임택의 글씨가 멀쩡하다.
같은 손소독제라고 해도 네임펜 글씨를 지울 수 있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가 보다.
혹시 댁에 필자처럼 손소독제가 여러 개 있다면 실제로 실험해 보고 그 결과를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3) 선크림, 선스크린(Sun Screen)
요즘 햇빛 차단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선크림 또는 선스크린을 실험해 보았다.
그런데 생각 외로 선크림으로도 식물이름표의 네임펜 글씨를 깔끔하게 지울 수 있었다.
집집마다 선크림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식물이름표를 재활용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4) 핸드트림(Hand Cream)
그런데 선크림도 되니 핸드크림도 될까 싶어 실험해 보았으나 식물네임택(Name Tag)의 네임펜 글씨는 못 지우는 것 같다
이제까지의 실험결과 손소독제(사니젠겔)의 효과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손소독제 사니젠겔로 모든 식물이름표의 네임펜 글씨를 다 지웠다.
사실 사니젠겔이 필자의 집에 어떻게 와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앞으로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다.
마무리
필자의 베란다정원에는 손소독제가 많다. 필자는 손소독제를 칼이나 식물가위를 소독할 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손소독제 사니젠겔은 식물네임택 지울 때 사용하고 다른 손소독제는 칼이나 식물가위 소독할 때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조금은 막혀있던 답답함이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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