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방치되어 있는 식물을 하나 발견하고 이름이 뭔가 검색해 보니 벤자민고무나무라고 한다.
목차
1. 벤자민 고무나무란? 원산지, 꽃말
2. 벤자민 고무나무 생육 환경
3. 벤자민 고무나무 번식방법
마무리
1. 벤자민 고무나무란? 원산지 꽃말
사람도 안 다니는 외진 곳에 거의 방치하다시피 놓여있는 벤자민 고무나무

관리는 하는지 다소 걱정도 되지만 햇빛도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듯하다.

그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가지 하나만 잘라가겠다고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허락을 하신다.
벤자민고무나무는 번식방법이 물꽂이 후 삽목이라고 해서 삽수를 만들 생각으로 가지 하나를 잘라온 것이다.
오늘은 벤자민 고무나무 키우기와 번식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학명이 Ficus Benjamina로 우리나라에서는 유통명이 벤자민 고무나무이다.
영어명은 weeping fig이다.
weeping : 소리 내지 않고 훌쩍이며 울다.
fig : 무화과를 뜻함
벤자민 고무나무는 열대 우림(인도, 미얀마, 히말라야 등)이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 기후에도 잘 적응해 잘 자라며 병충해도 적은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잎이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잎이 아름다운 관엽식물이다. 특히 가지가 늘어지면서 멋도 연출할 수 있고 줄기가 유연해 자유롭게 모양도 만들어 갈 수 있다. 꽃말은 변덕쟁이
2. 벤자민 고무나무 생육 환경
1) 햇빛
햇빛 잘 드는 곳,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 반음지에서 잘 자라지만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딘다.
그렇지만 식물은 햇빛이 있어야 한다.
2) 통풍
당연히 얘기지만 통풍이 좋은 곳에 두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쉽게 죽지는 않는다.
3) 온도
생육 적정 온도는 18~25℃이고 최저 온도는 5℃ 이상이다.
4) 습도
40~70%
5) 물주기
화분 흙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주기를 한다.
6) 물샤워
3개월에 1번 정도 물샤워를 해주면 병충해(응애, 깍지벌레) 퇴치/예방에 좋고 성장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7) 잎 떨굼 주의
과습, 물 부족 / 건조, 적은 빛, 잦은 이동(환경에 적응력이 늦다) 등으로 한꺼번에 잎을 많이 떨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벤자민 고무나무 번식방법
벤자민 고무나무 번식방법으로는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삽목 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혹자는 삽수를 물에 1~2시간 담가두었다가 젖은 흙에 바로 삽목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필자는 뿌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물꽂이 후 삽목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 가지치기할 때 주의사항
가지치기를 하게 되면 하얀 수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가 있어 주의를 해야 하며 특히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의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다.(장갑착용 필수)
물꽂이용 삽수를 만들 생각으로 한쪽으로 삐쭉 나온 가지 두 개를 잘라왔다.

가능하면 하나도 버리지 않고 사용하고자 짧은 것들도 삽수로 사용하였다.

물꽂이용 삽수를 만들 때에는 아래쪽 잎들은 모두 제거하고 몇 개의 잎만 남겨 사용하였다.

3개씩 4개군 총 12개를 물꽂이해 두었다. 빛이 안 드는 불투명 용기에 물꽂이를 해 두면 뿌리내리는데 유리하다고 해서 1군은 불투명용기에 담아두었다.




햇빛 안 드는 실내에 두고 3~4주를 기다릴 생각이다.
뿌리내린 후 삽목하는 과정은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마무리
필자의 경험상 물꽂이하여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마 성공적으로 모두 뿌리를 잘 내릴 것으로 생각된다.
뿌리를 성공적으로 내리면 화분에 외목대로 또는 수경재배로도 키워볼 생각이다. 이후 추적해서 계속 포스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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