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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화담숲 수선화 축제 15 테마원을 돌고 느낀 솔직 후기

by 친절한 봉수네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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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벼르다 드디어 올봄에 화담숲을 다녀왔다. 

물론 예약은 필자가 한 것은 아니고 신들린 듯한 날렵한 둘째의 손가락 신공 덕분에 한 번에 예약하고 정해진 날짜에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아래는 화담숲,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입구로 화담숲은 안내에 따라 우회전해서 쭉 올라가면 된다.

화담숲 곤지암리조트 입구

목차

1. 화담숲 주차장

2. 화담숲 매표소와 입구

1) 천년화담송 / 2) 화담숲 소개

3. 화담숲 약도

4. 화담숲 - 15개 테마원

1) 자연생태관(민물고기 생태관) 2) 이끼원 3) 철쭉 진달래길 4) 탐매원 5) 자작나무숲

6) 양치식물원 7) 소나무정원 8) 상남분재원 9) 암석 하경정원 10) 전통담장길 11) 색채원

12) 무궁화동산 13) 수국원 14) 반딧불이 서식처 15) 추억의 정원 ※ 운수휴당, 번지 없는 주막

후기 총평

1. 화담숲 주차장 

화담숲 주차장은 계단식으로 꽤 넓으며 주차요원들이 빈자리를 안내해 준다. 좀 일찍 도착한 관계로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화담숲 주차장

2. 화담숲 매표소와 입구

주차를 하고 우측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모노레일 타는 곳이 나오고 좀 더 올라가면 화담숲 매표소와 입구가 나온다.  

필자는 직접 걸어다니면서 세세히 보고 싶어 모노레일은 신청하지 않았다. 

화담숲 매표소 입구

1) 천년화담송

화담숲 입구를 지나면 화담숲의 자랑 천년화담송이 손님을 맞는다. 화담숲이라고 쓰여있는 저 뒤 소나무가 천년화담송이다.

첫눈에 한껏 기대감을 갖게 한다. 

화담숲 천년화담송(입구)

2) 화담숲 소개

화담숲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화담숲은 LG그룹 3대 회장 구본무 회장의 아호 "화담"을 따서 붙여진 것이며 발이봉 산기슭에 4,300여 종의 식물을 더해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였다고 한다. 이야기가 있는 숲 화담숲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화담숲

3. 화담숲 약도

화담숲은 총 15개의 테마원이 있는데 도보 코스로 "화"코스는 전체 테마원을 관람하는 코스로 120분 정도 소요되며 "담"코스는 사진 포토존 중심의 빠른 코스로 약 9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화담숲 약도

4. 화담숲

1) 자연생태관(민물고기생태관)

첫 번째 테마원이 자연생태관 즉 민물고기생태관이다. 

화담숲 민물고기생태관

산속에 웬 민물고기생태관인가 다소 의아해하기도 했지만 내부로 들어가니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다. 우리나라 민물고기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어릴 때 놀던 하천에서 많이 보던 물고기들이 참 많이 전시되어 있다. 필자에게는 친숙한 느낌이다.     

산천어어름치

2) 이끼원

식물들이 막 올라오는 봄이지만 아직 풍성한 본래의 모습, 즉 볼거리를 다 갖추진 못한 듯하다.  

이끼원

3) 철쭉 진달래길

4) 탐매원

옛 선비들은 추위를 이겨내고 고고하게 꽃을 피우는 매화를 찾아다니며 감상했다고 하는데 이를 탐매라고 한다.  탐매원은 매화정원이지만 요즘 4월 초는 수선화와 벚꽃이 절정을 이룬다. 벚꽃은 아직 좀 이르고 수선화가 한창이다. 

탐매원 수선화

5) 자작나무숲

한쪽 산등성이에는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꽤 넓게 퍼져 있어 사진 한 장으로 전부를 담지 못하였다. 

자작나무

이곳을 모노레일을 타고 지나면 벚꽃 사이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다.

지금 시점은 4월 8일 서울과는 사뭇 다르다.

모노레일과 벚꽃

6) 양치식물원

고비, 관중, 청나래고사리, 황고사리 등 다양한 양치식물 정원이다. 길따라 가다 보면 군데군데 양치식물을 만날 수 있다.  

양치식물원

7) 소나무정원

언뜻만 둘러봐도 특이한 소나무가 참 많이 보인다.  

소나무정원

소나무 하나하나가 다 멋지고 가치 있어 보인다. 부잣집 정원에 있을 법한 수형의 소나무들이 가득하다.    

비범한 소나무들

(1) 소나무 감상하는 법 

필자도 몰랐던 소나무 감상하는 법,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적어본다.

① 전체적인 모양이 우산처럼 둥글게 쳐지거나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② 곧은 줄기보다는 멋스럽게 굽어 있어야 한다. 

③ 수피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줄기 윗부분이 붉은색을 띠어야 한다.

④ 가지의 마디가 좁고 잎이 짧아야 한다. 

한마디로 잘생긴 소나무에 대한 정의라고 볼 수 있다. 

소나무 감상하는 법

(2) 소나무 나이 아는 법

소나무는 1년에 한 마디씩 자라며 껍질도 한 꺼플씩 생긴다고 한다. 

소나무 둘레가 어른의 한 아름 즉 100㎝ 정도 된다면 나이는 약 60년이라고 보면 되며 초등학생의 한 아름인 60~70㎝ 정도라면 약 35년 정도 된 나무라고 한다. 

소나무 나이 아는 법

8) 상남분재원

이곳에서는 멋지고 특이한 분재를 많이 볼 수 있다.  

선비나무 문인목은 살아 있는 가지와 죽은 가지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아마 위쪽 갈색 부분이 살아있는 가지인 듯하다.   

문인목(향나무)문인목 화담숲

근상은 뿌리가 땅위로 솟아있는 나무를 말한다. 나무는 소사나무이다.  

근상 소사나무

분재를 보다보면 소사나무가 참 많은데 소사나무 자체가 분재를 위해 태어난 나무라고 할 정도로 분재에 적합한 나무이다. 

소사라는 뜻은 속이 단단한 나무라는 뜻이다.

소사나무 뜻소사나무

9) 암석 하경정원

바위 사이사이에 꽃을 뿌려놓은 듯하다. 돌과 꽃이 참 조화롭다. 

암석 하경정원

10) 전통담장길

왜 전통담장길인가 했더니 남쪽 담장을 낮게 하여 먼 산의 풍경을 끌어들여온 전통 정원 양식(차경)을 따 왔기 때문이란다.   

전통담장길

11) 색채원

12) 무궁화동산

13) 수국원

14) 반딧불이 서식처

15) 추억의 정원

엄마 아빠(필자 나이) 어렸을 때 보았던 정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정원을 꾸며놓았다고 한다.   

추억의 정원

<규화목>

화담숲에서 본 특이한 것 중에 하나는 규화목이다. 규화목은 나무가 돌처럼 변한 나무화석으로 지하수 속에 녹아있는 광물질이 나무의 물관을 타고 들어오면 원래의 나무 성분은 없어지고 광물질이 차지하면서 나무 형태로 남아있는 화석이다.   

화담숲 규화목

<원앙연못>

15개의 테마원을 다 관람하고 원점 회귀하면 원앙연못과 그 옆에 운수휴당이 나온다.  

운수휴당 번지없는 주막

<운수휴당, 번지없는 주막>

운수휴당은 구름도 물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운수휴당의 '수'자는 물 수자로 흐르는 물을 표현하기 위해 전서체의 '수'자를 눕여놓은 거란다. 운수휴당에 있는 번지없는 주막에서 원앙연못을 보면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면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운수휴당 입구
운수휴당 내부

그런데 번지없는 주막 메뉴를 보고 좀 놀랐다. 

해물파전이 24,000원이다. 이럴 필요가 있나? LG그룹 요즘 장사 잘 안되나?  

번지없는 주막

<카페와 기념품점>

사람 심리가 여기까지 왔으니 뭐라도 하나 사갈까 하는 마음에 카페와 기념품점에 들러 돌아보다가 당도 떨어지고 해서 달달한 꽈배기를 한 상자(10,000원) 사서 차로 돌아왔다.  

카페와 기념품점

그런데 시중에서 먹었던 꽈배기 맛이 아니고 기름에 쩔은 맛이다. 오래된 기름을 썼는지 튀긴 지 오래되었는지 기름 맛만 난다.

화담숲 꽈배기

중간중간 설명이 안되어 있는 테마원들은 볼거리가 없거나 (무궁화동산, 반딧불 서식처 등) 필자가 보기는 하였지만 놓친 테마원일 수 있다. 또한 이외에 볼거리가 훨씬 더 많지만 지면상 일부만 발췌해     

 

후기 총평

화담숲이라는 이름에서 너무 숲에 기대를 했었나 보다. 추구하는 자연보다는 인공의 느낌이 너무 많이 났으며 아직 이른 계절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편안하고 여유로운 숲은 못 느꼈다. 볼거리는 참 많았다.

그런데 그룹의 이름을 걸고 하면 거기에 걸맞은 느낌, 분위기를 주어야 하는데 음식 하나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꽈배기를 먹으면서 동네 장사치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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