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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다육이 정야 잎꽂이 후 자구 키워 화분에 옮겨심기

by 친절한 봉수네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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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초겨울쯤 처음에는 이름도 몰랐던 국민다육이 정야를 우연찮게 얻어다 기르기 시작하였다. 다육이는 완전 초보이기 때문에 분갈이 후 오로지 물주기만 최대한 자제하면서 키웠었다. 그러던 중 겨울을 나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정야 철화가 일어난 것이다. 

오늘은 정야 잎꽂이 중 하나에서도 철화가 일어나면서 모주가 거의 마른 상태라 다른 화분으로 옮겨주려 한다. 

 

목차

1. 국민다육이 정야 철화(綴化 - 꿰맬 철, 될 화)

1) 철화(綴化)란?

(1) 유전적인 이유

(2) 후천적인 이유

2. 정야 잎꽂이 후 모주 변화와 자구 철화

3. 정야 잎꽂이 후 자구 키워 화분에 옮겨심기

1) 정야 화분 정하기

2) 정야 화분 흙 만들기

3) 정야 자구에서 모주 떼기 

4) 정야 자구 화분에 옮겨심기

마무리

1. 국민다육이 정야 철화(綴化)

국민다육이 정야를 키우면서 일반식물에서는 볼 수 없는 철화(綴化) 현상을 보게 되었다.

필자도 이게 뭐야? 하면서 많이 신기해 했지만 흔치 않은 현상이라 내심 기분은 좋다.

1) 철화(綴化)란?

철화란 식물의 생장점이 띠모양으로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경우라고 한다.

이런 철화가 발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이유와 후천적인 이유 2가지가 있다고 한다.

(1) 유전적인 이유

유전적인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이 실제로 발현되어 나타나는 경우이다.    

(2) 후천적인 이유 

후천적인 이유는 후천적으로 생장점이 파괴, 변형되어 생기는 경우로 해충, 곰팡이, 인위적인 자극, 제초제 등 약제에 의한  영향, 환경적인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이다.

 

다육이가 철화가 일어난 경우 대개 정상적인 다육이에 비해 성장이 빠르지만 꽃은 거의 피우지 않는다고 한다. 

2. 정야 잎꽂이 후 모주 변화와  자구 철화

정야를 키우면서 실수로 잎을 몇 개 떨어뜨려 잎꽂이를 해 두었었는데 그중 하나에서 자구가 올라오고 있다.

사실 필자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잎꽂이 후 자구가 올라오면 모주는 어떻게 변하며 이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였는데 다행히 그 과정을 자세히 경험할 수 있었다.

여하튼 유전적인 이유 때문인지 자구에서도 철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야 잎꽂이로 부터 자구가 올라오고 2달 반 ~ 3달 정도 지나면 모주는 말라서 사라진다.

자식을 위한 어미의 즐거운 퇴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잎꽂이한 모주가 말라서 거의 떨어질 때가 되면 별도 화분으로 옮길 때라고 해서 필자도 정야 자구와 잎꽂이 중인 잎들을 별도의 화분으로 옮기려 한다. 

3. 정야 잎꽂이 후 자구 키워 화분에 옮겨심기

1) 정야 화분 정하기

오늘을 위해 다이소에서 1,000원을 주고 사온 부엉이 화분에 옮겨 심을 생각이다.  

식물 분갈이 할 때와 마찬가지로 부엉이 화분에 깔망을 깔고 마사토를 1cm 정도 깔았다.

2) 정야 화분 흙 만들기

그리고 화분 흙은 다육이이기 때문에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배양토 50%에 마사토 50%를 섞어 만들었다. 

화분에 흙을 1cm 정도 여유를 두고 채웠다. 

3) 정야 자구에서 모주 떼기

정야 자구에서 모주를 떼고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떠서 부엉이 화분에 옮겼다.

4) 정야 자구 화분에 옮겨심기

그리고 현재 잎꽂이 중인 2개의 정야 잎도 뿌리가 다치지 않게 옮겨 심었다.

이렇게 해서 정야 잎꽂이 후 자구와 잎들을 화분에 옮겨 심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야의 뿌리를 보았는데 좀 과도하게 굵고 튼실한 모습에 살짝 놀랐다. 

마무리

다육이를 키우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잎꽂이 후 자구가 올라오면 모주가 말라갈 텐데 이 모습을 보고 싶었고 화분에 옮기는 과정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다. 그런데 실습 한번 없이 자연스럽게 무사히 분리하여 별도의 화분으로 옮겨 심을 수 있어서 또 하나 배우는 하루였다. 실제로 해 보고 나니 앞으로 다른 다육식물들도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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