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키우기

꽃기린 키우기 꽃기린 꽃 - 포엽 물주기 번식방법 최저온도

by 친절한 봉수네 2024. 12. 18.
728x90
반응형

 하도 신기하게 생겨 양재꽃시장에서 덥석 사온 꽃기린

왜 이름이 꽃기린일까? 항상 궁금해 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해가 전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집밖에 나와있는 화분은 일괄 정리, 처분한다는 엄포에 버릴 것을 버리고 집에 들여놓을 것은 들여놓느라 아파트가 온통 시끌시끌하다. 시간이 좀 지나 버린 화분 모아둔 곳에 가보니 이게 뭐야? 대형 꽃기린이 화분째 버려져있는 것이 아닌가? 그냥 두면 이 추위에 죽을 것같기도 하고 웬 떡인가 싶기도 해 일단 얼른 주워왔다.

 

목차

1. 꽃기린 키우기 

1) 꽃기린 꽃 - 포엽

2) 꽃기린 물주기

3) 햇빛, 온도, 습도

4) 통풍

5) 꽃기린 번식 방법

6) 꽃기린 진액

2. 주워온 꽃기린

마무리

1. 꽃기린 키우기

 꽃기린은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대극과의 다육식물로 긴 줄기 끝에 달려있는 꽃의 모양이 꼭 기린 같다해서 꽃기린이라고 부른다. 또한 줄기에 난 긴 가시는 예수님이 썼던 가시 면류관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Crown of thorns로도 불린다.

▷ 학명 : Euphorbia(유포르비아) milii

꽃기린은 대체적으로 키우기 쉬운 편으로 통풍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잘 키울 수 있다.

1) 꽃기린 꽃 - 포엽

꽃기린 꽃을 보면 잎처럼 생긴 것이 꽃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는데 이는 꽃잎이 아니고 포엽이라는 것이다. 꽃은 이 2장의 포엽 사이에 조그맣게 나있다. 포엽의 색깔은 노란색, 흰색, 자주색 또는 진한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꽃기린 꽃은 일 년 내내 피며 겨울철에도 온도만 맞으면 잘 핀다.  

기린같은 꽃기린
꽃기린 꽃 포엽

2) 꽃기린 물주기

꽃기린은 두꺼운 줄기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딘다. 따라서 꽃기린 물주기는 흙 속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주면 된다. 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면 줄기가 물러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을 줄 때는 물이 줄기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시많은 꽃기린

3) 햇빛, 온도, 습도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습도는 40%~70%로 너무 축축하지 않은 정도가 좋다.

또한 적정 온도는 18~25℃이며 겨울철 최저 온도는 10℃ 이상으로 10 ℃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놓는 것이 좋다.    

베란다 창가 꽃기린

4) 통풍

모든 식물이 다 그렇듯 꽃기린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노란 꽃기린 꽃

5) 꽃기린 번식 방법

꽃기린을 번식시키는 방법은 주로 물꽂이와 삽목을 많이 이용하는데 성공확률도 높아 번식을 원하는 경우 적극 활용해 봄직하다. 

① 물꽂이 방법

줄기를 10~15㎝ 정도 자르고 진액은 닦아낸 다음 잘린 상처가 마를 때까지 1~2일 정도 말린다. 

삽수에서 물에 잠기는 잎들은 모두 떼어낸 다음 물꽂이를 하면 된다.  

② 삽목 방법

물꽂이 방법과 마찬가지로 삽수를 만든 다음 화분 흙에 심으면 된다. 이때 화분은 통풍과 배수가 잘되도록 상토에 펄라이트 또는 마사토를 7 : 3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된다. 삽목을 한 후 2~3일 그늘에 둔다.  

6) 꽃기린 진액

꽃기린을 자르거나 상처를 내면 끈적한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 진액에는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직접 손에 닿지 않게 해야 하며 반려동물들의 접근은 막는 것이 필요하다.  

2402 꽃기린

필자가 키우고 있는 꽃기린의 성장과정을 잠시 보자면 지난 2402 꽃기린(위 사진)보다 2412 꽃기린(아래 사진)이 꽤 자라 있는 듯해 보인다. 

2412 꽃기린

2. 주워온 꽃기린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일단 버려진 꽃기린을 주워 오긴 했지만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언제 물주기를 하였는지 줄기도 잎도 많이 말라 있다. 그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듯 부러진 줄기도 보이고 웃자란 모습도 보인다.   

상태 안좋은 버려진 꽃기린

급한 대로 소량의 물은 주었지만 겨울철이라 상태를 봐가며 물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아파트 계단 한 귀퉁이에서 며칠 지낸 뒤 베란다로 들여놓았다.

봄이 되고 날이 좀 풀리면 분갈이도 해주고 가지치기도 해 줄 생각이다. 다행히 이 꽃기린의 꽃 색깔은 붉은색 계통이다.

버려진 꽃기린

 

마무리

일단 주워온 꽃기린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그다음에 가지치기를 하여 수형을 잡든 번식을 시키든 해야 할 것 같다. 봄을 지나면 또 꽃기린 부자가 되어 있을 듯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