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모종 수준에서 무탈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오던 매직잼골드, 작년 여름 전(240706)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뜨겁고 무더운 여름을 힘겨워하더니 결국 목대가 마르면서 저 멀리 떠나고 말았다. 다육이 초보 식집사로서 뭘 해 주어야 할지도 모른 채 그저 안타깝게 바라만 보다가 속절없이 보내고 말았다.
목차
1. 매직잼골드 정식/ 분갈이 하기
1) 매직잼골드 확인(뿌리와 자구)
2) 화분 선택
3) 정식/분갈이 흙 만들기
4) 매직잼골드 정식/심기
5) 물주기 - 저면관수
2. 매직잼골드 키우기
1) 햇빛
2) 물
3) 번식 방법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잎꽂이를 몇 개 해 두었었는데 다행히 번식에 성공하면서 명맥은 이을 수 있게 되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모체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6~7개의 잎꽂이를 한 것 같은데 모두 번식에 성공하여 어떤 건 자구를 두 개, 어떤 건 세 개, 또 어떤 건 하나를 달고 나름 사투를 벌이면서 자리를 잡아왔다. 그간 무심하게 거의 신경을 안 썼는데도 매직잼골드는 자기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화분이 임시화분으로 화분 구멍도 없어 (다이소 구입) 이제는 제대로 된 화분에 정식/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것 같다.
1. 매직잼골드 정식/ 분갈이 하기
1) 매직잼골드 확인(뿌리와 자구)
우선 매직잼골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매직잼골드를 꺼내서 뿌리와 자구를 확인해 보았다.
전부 7개로 모두 건강한 뿌리를 달고 있고 1~3의 자구가 나와있어 잘만 커 준다면 매직잼골드 화분이 대폭 늘 수도 있을 것 같다.
잎꽂이할 때 달고 있던 잎이 자기의 모든 걸 다 내주고 삐쩍 마른 몸으로 미라가 되어 있다.
사람이나 식물(동물)이나 어미는 다 마찬가지인가 보다.
2) 화분 선택
매직잼골드 정식/분갈이 화분으로 준비한 것이 없어 일단 다이소에서 급하게 구입한 화분을 사용하였다.
매직잼골드 7개를 합식 할 만한 사이즈로 골라 깔망을 깔고 배수성과 통풍을 위해 마사토를 1㎝ 정도 깔았다.
3) 정식/분갈이 흙 만들기
매직잼골드 정식/분갈이 흙은 상토와 마사토를 5 : 5로 섞어 만들어 사용하였다. 배수성을 높이고 통풍도 원활히 하기 위해 마사토의 비율을 많이 높였다.
4) 매직잼골드 정식/심기
다육이를 분갈이를 하거나 정식, 화분에 심을 때는 젓가락 등으로 구멍, 또는 공간을 마련한 뒤 핀셋으로 밑부분을 잡고 심어주면 쉽게 심을 수 있다. 그리고 주변을 살짝살짝 눌러주면 끝
이렇게 크고 작은 매직잼골드 7개를 모두 심었다.
5) 물주기 - 저면관수 방법
저면관수 방법으로 물주기를 하면 물길 없이 화분 전체에 골고루 물을 줄 수 있다. 물을 담은 그릇에 화분을 담아놓으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화분 구석구석으로 물을 빨려 들어간다. 처음에는 물이 올라왔는지 잘 모르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화분 표면 흙에도 물기가 올라온 모습이 보인다. 이때 꺼내서 통풍 좋은 곳에 놓아두면 된다.
2. 매직잼골드 키우기
1) 햇빛
햇빛을 좋아하며 햇빛을 많이 보면 붉은색으로 물이 들지만 햇빛이 부족하면 노란색이 강해진다. 또한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진하게 물들이고 싶을 때는 햇빛이 7시간 이상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2) 물
물은 흙을 확인한 후 충분히 말랐다고 생각될 때 충분히 주며 통풍 좋은 곳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다.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티는 안 나지만 물이 부족하면 잎장이 작아지고 목대가 말라죽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잘 자라다가 목대가 마르면서 죽고 말았는데 아마 그때 물주기에 많이 소홀했던 모양이다.
3) 번식 방법
잎꽂이와 줄기꽂이(삽목, 꺾꽂이)가 주로 사용되는데 줄기를 잘라서 꽂거나 잎을 떼어내 흙 위에 올려놓으면 뿌리를 잘 내린다.
마무리
올해 여름에도 뜨겁고 무더울 것 같은데 작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매직잼골드 키우기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