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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보수키우기 가지치기 후 수경재배 삽목까지

by 친절한 봉수네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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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행운과 재물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년 겨울쯤 녹보수를 하나 구입해 키워왔었다. 그리고 지난 겨울 초입에 잎이 너무 무성해 가지치기를 해 주면서 일부 건강한 가지를 선별해 추후 녹보수를 번식할 요량으로 수경재배를 시작했었다. 다행히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뿌리가 무성하게 잘 자라주었고 이제 삽목을 하려 한다. 오늘은 수경재배해 온 삽수(녹보수)를 삽목하는 과정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목차

1. 녹보수 가지치기 후 수경재배

2. 녹보수 삽목하기

1) 녹보수 삽수 꺼내기

2) 삽목할 화분 준비

3) 삽목할 화분 흙 준비

4) 삽목하기

마무리

1. 녹보수 수경재배

작년 11월 가지치기하면서 바로 수경재배를 시작하였다. 그 후 3개월 정도 자란 녹보수 뿌리가 이정도이다.

수경재배 후 초반에는 뿌리가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겨울 동안 열심히 성장해 주었다.

특별한 관리는 없었고 물이 뿌옇게 되는 조짐이 보이면 물을 갈아 주었고 부족한 물은 수시로 채워 주었다.

녹보수 수경재배

이제 녹보수 삽수를 이용해 삽목을 진행할 것이다.

사실 수경재배해 왔던 녹보수 가지는 이외에 몇개 더 있지만 같은 과정으로 삽목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대표로 하나만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녹보수 수경재배 삽목 준비

2. 녹보수 삽목하기

1) 녹보수 삽수 꺼내기

삽목할 녹보수 삽수 즉 수경재배한 뿌리를 먼저 꺼내보았다.

무성한 뿌리는 아니지만 튼실하게 잘 나있다. 이정도면 삽목해도 무탈하게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다. 

녹보수 수경재배 후 뿌리

2) 삽목할 화분 준비

화분은 삽수에 맞추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였다. 삽수에 비해 화분이 크면 뿌리 활착에 무리가 오면서 식물 성장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녹보수 삽목 화분 & 깔망 깔기

먼저 깔망을 깐 다음 그 위에 배수성과 통풍에 좋은 마사토(중립+소립)를 올렸다. 마사토의 높이는 1~2cm정도로 화분 높이 의 1/5정도면 된다. 

화분에 깔망 마사토 깔기

3) 삽목할 화분 흙 준비

삽목에 쓰일 화분 흙은 배수성을 높일 마사토에 배양토를 섞어 만들었다. 

비율은 마사토 : 배양토 = 약 3 : 7 정도

뿌리나 새싹을 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상토를 사용하겠지만 식물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배양토를 사용하였다.

녹보수 삽목 흙 준비

4) 삽목하기

먼저 화분 흙을 화분 밑부분에 적당히 채운 후 삽수가 올라올 높이를 맞춘 후 나머지 부분에 흙을 마저 채웠다.

이때 화분 흙은 삽수의 뿌리 시작점까지만 덮도록 한다. 화분 흙을 너무 높이 올리면 뿌리 윗부분에서 올라오는 새싹이나 가지 등의 성장에 지장을 줄 수가 있다.

녹보수 삽수 맞추기

그리고 화분 흙은 화분보다 1~2cm정도 아래까지 오게 하는 것이 좋다. 화분의 높이와 비슷하면 물을 줄 때 흙이 휩쓸려 나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베란다정원 속 녹보수

이렇게해서 녹보수 삽목을 마무리하였다.

녹보수 삽목 완성

마무리

처음부터 녹보수 번식을 목적으로 수경재배를 하였으며 하는 과정에서 큰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하였다. 식물을 오래 키우지는 않았지만 식물을 대하는 태도는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조금 늦게 뒤따라가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사람의 욕심으로 너무 앞서가거나 게으름의 극치를 보이면서 너무 늦게 따라가면 식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을 것 같다.

식물키우기는 기다림과 동반자 정신의 미학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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