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LC) 오색딱따구리
서울 서초동 우면산에 가면
가끔 저 멀리서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참 힘들게 사는구나.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
뇌진탕은 안 걸리나?
별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잠시 속세를 떠날 때가 있는데
오늘은 그중 한 놈이 필자를 반긴다.
일반 딱따구리가 아니고
오색딱따구리다.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는 일반 딱따구리와
비교해 색이 화려하다.
그런데 오색딱따구리는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LC)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작성한 목록에는 멸종위기종
목록인 적색목록에
LC(Least Concern - 관심필요)로
분류되어 있다.
몸길이 23cm,
수컷은 이마, 눈주위, 귀깃이 흰색
또는 연한 갈색이며 뒷목에 진홍색
얼룩무늬가 있는데 반해 암컷은
이 부분이 검정색이다.
그리고 어린 새는 암수 모두
머리 꼭대기 전체가 진홍색이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판단해 볼 때
아래 오색딱따구리는 암컷이며
어린 새이다.
오색딱따구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며
나무줄기를 두드려 구멍을 파고
긴 혀를 이용해 곤충류의 유충
등을 잡아먹는다.
평소 주식은 곤충류, 거미류,
식물의 열매 등을 먹는다.
우면산 정상, 소망탑에 올랐다.
저 멀리 한강과 북한산이 보인다.
역시 한강만 한 강이 없고
북한산만 한 산이 없는 듯하다.
하산길은 아래 예술의 전당을
거쳐가야겠다.
오늘은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
(LC - Least Concern - 관심필요)인
오색딱따구리도 만나고
썩 기분 좋은 날이다.
우면산에는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
(LC - Least Concern - 관심필요)
오색딱따구리가 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