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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솔 노지에서 화분에 옮겨심기, 특징 생육조건, 약효

by 친절한 봉수네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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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봄맞이 나들이 겸 지인을 만나러 평창군 진부를 다녀왔었는데 그때 지인의 집 마당(화단)에 지천으로 나 있는 바위솔을 보고 화분에 옮겨 심어 키워볼 생각으로 지인의 허락하에 한 움큼 퍼 왔었다. 그런데 막상 비닐봉지를 열고 캐온 바위솔을 보니 어떻게 심어야 할지 사실 많이 막막하다. 그래도 가져왔으니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 심어 보기로 하였다.

 

목차

바위솔 노지에서 화분에 옮겨심기 과정

1. 지인 집 마당에서 캐온 바위솔

2. 바위솔 화분 흙 만들기

3. 바위솔 첫 번째 화분에 옮겨심기

4. 바위솔 두 번째 화분에 옮겨심기

5. 바위솔 키우기

1) 바위솔 특징

2) 바위솔 생육 조건

1. 지인 집 마당에서 캐온 바위솔 

지인의 집 마당에서 캐온 바위솔을 펼쳐보았다. 바위솔 외에 쓸데없는 쓰레기들도 꽤 많이 딸려왔다.

우선 쓰레기부터 정리한 다음 바위솔 개체 수를 봤을 때 한꺼번에 한 화분에 심기보다는 적당히 나누어서 화분 2개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노지에서 캐온 바위솔

2. 바위솔 화분 흙 만들기

노지에서 화분에 바위솔을 옮겨심기 위해서는 먼저 화분에 담을 흙을 만들 필요가 있다. 

바위솔도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바위솔 화분 흙은 통풍과 배수성을 고려해 배양토 70%에 마사토(중립 + 소립) 30%를 섞어 만들었다. 

바위솔 화분 흙 만들기

3. 바위솔 첫 번째 화분에 옮겨심기

첫번째 화분은 입구가 넓은 토분을 준비하였다.

토분에 깔망을 깔고 마사토 중립+소립을 1~2cm 정도 깔았다. 그리고 첫 번째 화분에 옮겨 심을 바위솔을 정리하였다.

바위솔 1 화분에 옮겨심기
바위솔 1 화분

그리고 화분에 화분 흙을 올린 다음

바위솔 화분에 심는 중

바위솔을 떼로 뜨듯이 떠서 화분 흙 위에 올린 후 바위솔 하나하나의 뿌리를 일일이 흙에 심었다.   

바위솔 1 화분에 옮겨 심기 완성

이렇게 해서 첫 번째 바위솔 화분이 완성되었다. 

화분에 옮겨심기 완성

4. 바위솔 두 번째 화분에 옮겨심기

두번째 화분은 다이소에서 구입해 비치해 두고 있던 세라믹 화분을 준비하였다.

역시 깔망과 마사토를 1~2cm 정도 깔고 그 위에 바위솔 화분 흙을 올렸다. 

바위솔 2 화분

그리고 첫 번째 화분에 심을 때와 마찬가지로 바위솔을 떼 뜨듯이 떠서 올린 다음 바위솔 하나하나의 뿌리를 일일이 심었다.

바위솔을 캐올 때부터 좀 서둘러서 그런지 온통 흙 투성이다. 물도 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정리되리라. 

바위솔 2 화분에 심기

이렇게 해서 바위솔 두 번째 화분도 완성하였다.

바위솔을 화분에 옮겨 심은 당일에는 물을 주지 않았다. 일단 화분에 옮겨심으면서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그늘진 곳에서 두었다.  

화분에 옮겨심기 완성 2

2~3일이 지나 물을 흠뻑 주었으며 10일이 지나니 바위솔 얼굴에 거미줄 같은 것이 피어났다. 

거미줄바위솔인가?  

10일 후 바위솔

바위솔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거라 사실 조금 놀랍기도 하다. 이제 시작인데 무럭무럭 자라기만을 바랄 뿐이다. 

10일 후 바위솔 변화

5. 바위솔 키우기

1) 바위솔 특징

돌나물과의 다년초인 바위솔은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바위틈, 기왓장, 돌담 등 햇빛 잘 들고 건조한 곳에서 잘 서식한다.

학명 : Orostachys japonicus A.Berger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죽는 것이 특징인데 이때 꽃대를 잘라주면 주위에 포기가 많아 생겨 새로운 개체가 자라기 때문에 새로운 개체 번식은 계속 될 수 있다.  

2) 바위솔 생육 조건

(1) 토양 : 배수성이 좋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토양이 좋다.

(2) 햇빛 :  바위솔은 햇빛을 좋아하고 건조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 

(3) 물주기 : 바위솔의 물주기는 저면관수가 좋으나 저면관수가 어려울 경우 화분 흙이 바짝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다. 단 과습 되지 않게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4) 이용 : 잎과 전체 모양이 이뻐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잘 살고 번식력이 강해 조경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5) 약효 : 생약명은 와송이며 해열, 지혈 등에 효험이 있고 특히 종기에 바르면 고름을 빨아내는 약효가 있어 암 치료제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뱀, 벌레의 해독 효과도 탁월하다고 한다.

 

마무리

바위솔은 처음 키워보지만 과습만 주의하면 무탈하게 잘 클 것 같다. 좀 더 자리를 잡은 다음에는 구체적인 이름(거미줄바위솔?)도 알아볼 생각이다.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벌써 자리를 잡는 것을 보면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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