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Herb) 식물로 워낙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는 바질(Basil)
한번 선물로 받아 키우다가 초보 식집사
티를 팍팍 내면서 조용히 보낸 적이 있었다.
언젠가 다시 키우리라 생각해 왔는데
이번 봄맞이 양재꽃시장 방문 때
하나 사왔다.
그때와 같은 전철은 밟지 않으리라
큰 결심을 하면서...
우선 바질에 대해 좀 알아야 할 것 같아
정리 좀 해 보았다.
스위트 바질 키우기 Basil Basilico
▶ 원산지 : 인도, 동아시아 따뜻한 나라
▶ 민트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
따라서 매년 바질 씨앗을 심어야 한다.
▶ 씨앗 파종: 4월 중순 ~ 5월 말
▶ 바질 생육 온도 : 18~25℃
최저 온도 10℃ 이상
바질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햇빛 물주기 통풍
▶ 햇빛 : 바질은 햇빛을 특히 좋아해서
하루종일 쬐는 것이 좋은데
만약 안되면 5시간 이상은 필요하다.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람이 생겨 줄기가
길어지고 통통해야 하는 잎은
가늘고 길게 자란다.
▶ 물주기 : 바질은 물을 좋아하는
허브식물이기 때문에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주기를 한다.
바질은 증산작용을 많이 해 물이 많이
필요하지만 필자처럼 과습은 절대 금물
과습은 뿌리를 썩게 한다.
▶ 통풍 : 바질에게 있어 햇빛만큼
중요한 것이 통풍이다.
즉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
통풍이 불량하면 병충해가 생길 수 있다.
바질 효능 용도
바질 잎은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나며
맛도 좋다.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많고 두통
신경통 구내염 살균 불면증 등에
효능이 있다.
따라서 집안에 두면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주는 바질 효능을 볼 수 있다.
또한 이태리 프랑스 요리 등 각종 요리에
사용되며 풍미를 더해주는 첨가제
역할을 한다.
바질 순자르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각종 요리에
사용하려면 잎을 따야 하는데
필자는 별생각 없이 잎을 땄었다.
그런데 바질 순자르기를 필자처럼 하면
안되고 약간의 주의할 점이 있어
여기에 정리해 보았다.
바질은 1년생 식물이기 때문에 원대를
길게 키울 필요가 없다.
순자르기를 하여 곁순을 받아 키우며
순자르기를 한 잎을 먹으면 된다.
바질 순자르기 방법
본 잎이 2~3개 나왔을 때 원줄기를
순자르기를 하는데 그러면 순자르기를
한 줄기와 잎 사이에서 새순이 돋아난다.
이후 또 새 줄기에서 본 잎이 2~3개가 되면
그때 또 순자르기를 한다.
바질은 이렇게 잎 수를 늘려가며
풍성하게 키우는 식물이다.
단 순자르기를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그냥 둬도 줄기와 잎 사이에서 새순은
계속 올라온다.
바질 분갈이
바질은 여러 해 살이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분갈이를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면 해주어야 한다.
양재꽃시장에서 사 온 스위트바질도
뿌리가 모종포트 아래 구멍으로 우르르
나오면 그때 분갈이를 해 주란다.
바질 분갈이하는 방법
① 먼저 한 치수 큰 화분을 준비한다.
② 분갈이 흙을 만든다.
분갈이 흙은 배수와 통풍을 감안해
마사토와 배양토를 2:8의 비율로
섞어 만든다.
③ 분갈이할 모종의 화분에 물을 흠뻑 준다.
(뿌리에 흙을 묻혀서 옮기기 위함이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모종을 흙과 함께
퍼낸다.
④ 퍼낸 모종을 분갈이 화분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심는다.
분갈이 후 물주기를 한다.
스위트바질 물꽂이 흙꽂이 병충해
순자르기한 줄기를 물이나 흙에 꽂아 두면
3~5일 후 뿌리가 나온다.
(※ 이 부분 필자가 경험해 본 것은 아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바질은 1년생 식물인데
물꽂이 흙꽂이해서 나온 바질은 또
그 시점에서 1년을 사는 건가?
그렇다면 이런 번식방법도 가능한가?
이 점이 궁금하다.
실제로 한번 해 볼 생각이다.
바질 병충해
바질도 허브이기 때문에 병충해에 강하다.
그러나 통풍이 불량할 경우 병충해가
생길 수 있다.
병충해는 총채벌레, 응애, 진딧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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