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과 꽃이 아름답고 색상, 모양, 크기가 다양해 인기가 높은 식물, 베고니아(Begonia)
오늘은 이 베고니아 키우기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사실 베고니아는 지난번 반려식물병원 원예교육에서 식물 번식 실습을 할 때 사용했던 식물로 원예교육을 마치고 실습용 베고니아 삽수를 몇 개 받아왔었다. 오늘은 베고니아 키우기를 위한 생육 정보와 원예교육에서 배운 삽목 과정에 대해 정리하였다.
목차
1. 베고니아 키우기
1) 햇빛 2) 온도 3) 습도 4) 물주기 5) 비료 6) 병충해
2. 베고니아의 3가지 분류
3. 베고니아 이름 유래(Begonia)
4. 렉스 베고니아(REX Begonia) 키우기
5. 베고니아 번식 - 삽목(꺽꽂이)
1) 화분에 깔망과 마사토 깔기
2) 삽목 흙 만들기
3) 삽목 하기
마무리
1. 베고니아 키우기
베고니아(Begonia)는 남아프리카, 중남미가 원산지인 열대식물로 열대식물에 맞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햇빛
당연히 열대식물답게 햇빛을 좋아해 가급적 창가에 두는 것이 좋으며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2) 온도
적정 생육온도는 15~26℃이며 15℃ 미만 또는 26℃ 초과에서는 잎이 말리거나 시들 수 있어 에어컨, 히터 등으로
온도조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내한성은 약해 최저온도 13℃ 이상은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3) 습도
적정 습도는 40~70%로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환경에서는 성장이 늦어질 수 있다.
4) 물주기
물은 흙을 확인(손가락 또는 젓가락)하고 말랐을 때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주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을 수 있다.
5) 비료
베고니아는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월 1회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6) 병충해
베고니아의 곰팡이병은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잎에 검은색 반점이 생기면서 잎이 노랗게 변한다.
잎과 줄기에는 물을 뿌리지 말며 통풍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진드기, 가루이, 깍지벌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2. 베고니아의 3가지 분류
베고니아는 크게 잎 베고니아, 꽃 베고니아, 목 베고니아(목성 베고니아)로 나누는데 이중 오늘 삽목에 사용할 렉스베고니아는 잎 베고니아의 대표 주자이다.
여기서 목 베고니아(목성 베고니아)는 자라면서 줄기와 가지가 목질화되면서 나무처럼 자라는 베고니아를 말한다.
3. 베고니아 이름 유래 (Begonia)
베고니아 이름은 프랑스 식물학자 Charles Plumier가 그의 친구 미첼 베공(Michel Begon)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4. 렉스베고니아(REX Begonia) 키우기
렉스베고니아 원산지는 인도 북부로 병충해에 약해 키우기가 좀 까다로울 수도 있다.
햇빛과 온도는 베고니아 키우기와 동일하며 공중 습도 역시 40~70%로 높게 유지하는 게 좋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하며 흙 역시 통풍이 잘되고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잎에 직접 분무하는 것은 좋지 않다.
5. 베고니아 번식 - 삽목(꺾꽂이)
먼저 위 사진은 원예교육에서 식물 번식 실습할 때 사용하던 베고니아 삽수들로 이중 3개를 가져왔다.
베고니아 삽목을 위해 통풍과 배수를 감안해야 하겠으나 우선 준비된 화분이 모종 포트밖에 없어 일단 모종 포트에 삽목을 하였다.
1) 화분에 깔망과 마사토 깔기
화분에 깔망을 깔고 그 위에 통풍과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토를 깔았다.
2) 삽목 흙 만들기
베고니아 삽목에 사용할 흙은 시중에서 파는 상토에 마사토를 섞어 배수성을 높였다.
화분은 삽수에 맞추어 3개를 준비하였다.
3) 삽목 하기
베고니아 삽수를 각 화분에 올리고 흙을 채워 삽목을 완성하였다.
일단 뿌리가 내릴 때까지 모종포트를 사용하고 뿌리가 어느 정도 내리면 적합한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줄 생각이다.
이렇게 베고니아 삽목이 완성되었다. 베란다정원 내 그늘지고 통풍 좋은 곳에 며칠 두고 적응할 시간을 가진 다음 밝은 곳으로 옮길 생각이다.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큰 스트레스 없이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곧 뿌리를 내릴 듯하다.
마무리
베고니아 키우기는 처음이다. 이제까지 기본적인 식물 위주로 키워왔기 때문에 좀 생소한 느낌도 있으나 모양과 색상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니 조심조심 열심히 키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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