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이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토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압축식 코코피트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다이소 원예용품 코너를 지나는데 뭔가 특이한 제품이 눈길을 확 잡아끈다.
코코넛 가루인 코코피트를 압축하여 아이스하키 팩처럼 만들어 8개짜리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는 다이소 압축식 코코피트
뭔가 신기해 하나 사 와봤다. (1,000원)
목차
1. 다이소 압축식 코코피트
2. 다이소 압축식 코코피트 사용법
3. 상토와 배양토 차이
1. 다이소 압축식 코코피트
언뜻 보면 꼭 깻묵처럼 생겼다.
상토의 주재료가 코코피트이기 때문에 상토 대용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어쩌다 한번씩 필요한 상토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원료나 배합비율을 읽어보면 코코피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 상토는 코코피트 구성이 49.876%이다.
또 아래 상토는 코코피트가 68%를 차지하고 있다. 즉 코코피트를 상토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
2. 다이소 압축식 코코피트 사용법
먼저 실험삼아 8개 중 1조각만 물로 팽창시켜 사용해 볼 생각이다. 물을 부으면 8배까지, 최대 1L까지 팽창한단다.
압축식 코코피트 사용법
① 먼저 코코피트 1조각을 8배까지 팽창할 것을 감안하여 적당한 용기에 넣는다.
② 코코피트 1조각당 250㎖ 정도의 미온수를 천천히 붓는다.
어차피 상토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 250㎖를 천천히 부운 결과 수분이 적당한 상토를 만들 수 있었다.
③ 물을 부우면서 코코피크가 물을 잘 흡수하도록 저으라고 되어 있으나 물만 부으면 자연스럽게 물은 잘 흡수된다.
④ 코코피트 1조각이 충분히 팽창해 약 1ℓ의 흙이 완성된다.
실제로 직접 실험해 보았다.
① 먼저 압축식 코코피트 1조각을 배달 음식 그릇(짜장면 그릇 크기?)에 넣었다. 8배까지 팽창한다고 해서 이를 감안했다.
② 250㎖ 정도의 미온수를 천천히 부었다. 여기서 미온수란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말하는데 보통 36℃~38℃ 또는 혹자는 32℃~36℃를 말하기도 한다. 그냥 미지근한 물이면 될 것 같다.
③ 물을 부우면 자연스럽게 물은 잘 흡수된다.
④ 처음의 그 조그만 코코피트 한 조각이 이렇게 팽창해 거대한 흙 덩어리가 되었다.
상토로 사용하기 위해 코코피트를 흙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1ℓ의 흙이 된 것 같다.
3. 상토와 배양토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상토와 배양토의 차이에 대해 궁금할 것 같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① 상토 : 발아용 토양으로 싹을 틔우거나 뿌리를 내릴 때 사용하는 토양으로 싹이나 뿌리가 어느 정도 자란 다음에는 성장을 위해 영양이 풍부한 배양토로 분갈이해 주는 것이 좋다.
② 배양토 : 생장용 토양으로 영양이 풍부해 식물이 자라는데 적합한 토양이다. 싹을 틔우거나 뿌리를 내릴 때 사용하면 영양이 과해 식물이 죽을 수도 있다.
마무리
필자의 식집사 생활에는 다이소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필요한 거의 모든 원예용품을 다이소에서 구입하고 있다.
물론 식물키우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최근에 인터넷을 통해 대용량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식물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면서 필자도 다양성, 다변화에 대해 알아가는가 보다. 상토와 배양토의 차이에 대해 안다는 것은 식물키우기의 기본일 수 있다. 개략적인 내용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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