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필자의 실수로 잘 자라고 있던
스킨답서스를 보내면서 그래도 그 끝을
간신히 붙잡아 삽수 3개를 살려
수경재배를 해 둔 적이 있었다.
겨울을 나면서 삽수 2개는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죽고 겨우 하나만 남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스킨답서스 키우기
스킨답서스는 공기정화식물로
키우기 그리 어렵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있다.
스킨답서스 키우기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면 우선 간접광,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며 생육 적정 온도는
15~24℃ 정도이다.
그러나 직사광선에 오래 있으면 잎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주기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흠뻑 주며 되지만 고온다습하면
곰팡이 등 병해충가 생길 수 있으니
통풍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혹시 집에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방광 결석과 관련이 있는
칼슘 옥살레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섭취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1년 넘게 자라 줄기는 꽤 무성해졌지만
삽수(줄기) 하나만으로 스킨답서스 명맥을
이어온다는 것이 사실 언제나 위태롭다.
이참에 어느정도 무성해진 줄기를
잘라 스킨답서스 번식을 시도해도
괜찮을 것 같아 가을을 시작하면서
후다닥 실행에 옮겼다.
스킨답서스 번식 수경재배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준비물
스킨답서스 수경재배를 하려면
간단하게나마 준비물이 필요하다.
① 수경재배를 할 물병
② 스킨답서스 삽수를 묶을 원예용 테이프
③ 삽수를 만들 원예용 가위
(아무 가위나 가능)
④ 가위를 소독할 과산화수소수
참고로 삽수에는 아래와 같은
공중뿌리가 꼭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면 이 공중뿌리에서 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스킨답서스 삽수 만들기
스킨답서스 삽수를 만들 줄기를 자른다.
줄기 길이는 삽수 개수를 고려해
판단하면 된다.
필자는 삽수 4개를 만들 예정이다.
먼저 소독한 원예용 가위로 삽수 4개를
만들 스킨답서스 줄기를 잘랐다.
지금까지 스킨답서스 번식은 잎 하나에
공중뿌리가 달린 줄기를 한 세트로 잘라
하나씩 수경재배를 하였지만 이제는
삽수 묶음으로 수경재배를 해 볼
생각이다.
수경재배할 삽수는 줄기에 공중뿌리를
가능한 한 많이 유지시키되 수경재배 시
물 속으로 잠길 잎은 모두 제거한 형태로
삽수를 4개 만들었다.
그리고 이 4개의 삽수를 하나씩
수경재배하는 것이 아니고 묶어서
묶음으로 수경재배할 것이다.
물론 모두 뿌리가 나오면 한 화분에
같이 심을 생각이다.
아래처럼 원예용 테이프
(다이소 구입)로 묶어서 삽수 묶음을
만들었다.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그리고 미리 준비해 둔 수경재배용 병에
삽수 묶음을 넣은 다음 물을 채웠다.
각 줄기마다 공중뿌리가 물속에
잠기게 해야 한다.
그래야 여기에서 뿌리가 나온다.
참고로 물은 받아 놓은지 1일이
경과된 수돗물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뿌리 생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광합성 활동을 줄이도록
베란다정원에서 그늘진 곳에 두었다.
1주일 정도면 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추후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풍성하게 자라 제2, 제3의
스키답서스로 커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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