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반려견 꼬마를 산책시키다 보면
도심 속 크고 작은 텃밭, 정원들을
많이 보게 된다.
특히 봄이 되면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름과 무관한 꽃들이 여기저기
만개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과 발을 꽁꽁 묶어둔다.
요즘 양재꽃시장을 가봐도 진하고
강렬하고 화려한 꽃들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제 식물은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와 가까워져 있다.
필자 역시 식물키우기 초보자로서
도심 속에서 마주치는 식물, 꽃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도 보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봐왔고
익숙하지만 안타까운 장면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경우이다.
도처에서 수시로 목격되는 장면일 것이다.
식물 관리를 잘 못해 죽게 되는 경우로
많은 경우가 식물을 키우려는 강력한
의지보다는 선물로 받거나 취득하게 되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식물키우기를
하게 되는 경우일 것이다.
필자도 과거 회사를 운영할 때
선물로 들어온 식물들을 관리를
잘 못해 많이도 죽게 했었다.
물론 초보 식집사가 되어서도
식물키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과습 등으로 꽤 많이 죽게도 했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충분히 이해가 된다.
※ 참고로 이하 아래의 사진들은
특정인이나 특정 장소를 밝혀
비난하거나 들춰내기 위해 일부러
제시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그렇지만 초보 식집사인 지금
필자 입장은 조금 달라졌다.
식물키우기에 너무 몰입할 필요는 없지만
게으른 물주기를 잠깐씩만 해도 식물들이
힘든 목마름을 겪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식물의 생명력은 의외로 대단하다.
주어진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적응을 해 나가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생명을 유지시킨다.
즉 최소한의 관심만 보여도 식물은
그 관심 내에서 보기 좋게 생명을
이어나간다.
그런데 아주 가끔 물주기를 하는가 보다.
식물을 관리할 만한 시간과 여건이
안된다면 차라리 주변의 지인이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주변 꽃집에서 회수해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행운목 개운죽 테이블야자 등을
키우고 있지만 이대로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안타까울 것 같다.
반려견이 마실 물을 조금씩 나누어
주면서 자세히 보니 아직은 물만 충분히
주면 보낼 일은 없을 것 같다.
식집사 전문가들이나 선수분들도
많겠지만 감히 초보 식집사인 필자가
식물키우기에 필요한 몇 가지 제언을
정리해 보았다.
식물키우기를 위한 제언 4가지
제언 ①
우선 식물의 이름부터 알아보고 어디에서
자란 식물인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식물과 함께 더 오래 있게 해 줄 것이다.
식물키우기를 할 때는 우선 식물이 살던
고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제언 ②
또한 식물에게 가장 중요한 물주기
습관부터 가질 필요가 있다.
수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 어느정도
증발했는지 겉흙과 속흙 속의 수분 확인 습관,
화분을 들었을 때 평소보다 가벼운 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제언 ③
가장 기본적인 식물키우기의 3요소인
햇빛, 물주기, 통풍을 어떻게 하는 것이
적합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특히 ① ~ ③은 식물키우기의
필수요소이다.
제언 ④
병충해는 없는지 식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도 갖자.
시간 날 때 식물 잎의 앞뒤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도시농부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실생활에 식물을 옆에 두는 것만으로
심리적, 육체적 힐링은 충분히 될 것이다.
반려식물의 식물키우기의 효과는
분명하다.
<도심 속 정원이자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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