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려식물클리닉센터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클리닉센터 중 하나인 종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에서 받았던 강의 내용 중 식물키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몇 가지 소개하려 한다. 오늘은 지긋지긋한 병해충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 본 포스팅은 종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체서 있었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목차
1. 식물 병해충
1)진딧물
2) 깍지벌레, 개각충
3) 응애
4) 온실가루이
5) 곰팡이병
6) 세균병
마무리
<종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일로 18나길 19-1
1. 식물 병해충
오늘 소개하는 병해충은 식집사라면 누구나 경험해 봤을 것 같은 병해충들로 필자도 매년 계절을 바꿔가면서 싸우고 있는 병해충들이다.
1) 진딧물
진딧물은 식물을 키우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해충이다. 초반에 몇 마리가 보이다가 금방 줄기전체를 뒤덮기도 한다.
이쯤 되면 상당히 징그럽다.
① 증상
잎이 쭈글쭈글해지거나 새로 나는 잎이 말라간다. 끈적이는 물질이나 흰색 곤충껍질 같은 것도 보일 수 있다.
② 방제
초기 몇 마리가 보일 때는 면봉으로 닦아주어도 되지만 잎이나 줄기 전체를 뒤덮기 시작하면 아예 발생 부위를 잘라내거나 진딧물 전문약재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참고> 혹자는 진드기와 진딧물을 헷갈려하기도 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① 진드기
곤충처럼 생겨 곤충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거미강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다. 응애도 비슷. 사람이나 동물의 피 또는 식물의 즙을 빨아먹으며 질병을 옮기기도 한다.
② 진딧물
진딧물은 진딧물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식물의 줄기나 잎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어 식물에 피해를 입힌다.
2) 깍지벌레, 개각충
① 증상
깍지벌레는 식물의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잎이 시들거나 누렇게 변하기도 하며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설탕물 같은 끈적이는 액체를 분비하기 때문에 잎이나 줄기 등에서 끈적이는 액체가 보이거나 만져지면 깍지벌레, 개각충을 의심해야 한다.
② 방제
깍지벌레, 개각충은 보이는 대로 바로바로 제거해야 하며 워낙 교묘하게 숨어있어 완전 제거는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손전등이나 쿠페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찾아 제거할 수 있다.
깍지벌레가 많아지면 깍지벌레 전문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깍지벌레 개각충은 통풍이 매우 중요하며 필자의 경우 통풍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거의 발생하고 있다.
3) 응애
응애도 거미강에 속하는 절지돌물로 곤충이 아니다. 따라서 곤충약으로는 방제가 안된다.
① 증상
잎이 지저분해지며 거미줄이 보인다(거미강).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너무 작아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
② 방제
시중에서 파는 응애 전문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필자의 경우 물샤워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
4) 온실가루이
① 증상
잎에 하얀 먼지 같은 것들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분주하게 움직인다. 잎이 시든다.
② 방제
온실가루이 역시 통풍이 매우 중요하며 보이기 시작하면 온실가루이 전문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5) 곰팡이병
① 증상
앞에 뿌연 먼지나 흰색 가루 등이 보이며 닦아내도 잘 닦이지 않는다.
② 예방
통풍이 매우 중요하다.
6) 세균병
① 증상
혹이나 무름, 반점 등이 생기는데 무른 부위를 잘라 물에 담그면 뿌연 액체가 나온다.
② 예방
사용 시 식물 도구 소독은 필수이며 식물 절단 시 절단 부위 소독도 중요하다.
마무리
상기에 소개한 식물 병해충은 필자도 매년 겪는,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는 병해충들이다.
서울시반려식물병원에서 강의를 들을 때 강사분이 식물 병해충을 완전히 제거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보일 때마다 방제하는 정도로만 생각해야 식물키우기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고 즐거울 거라 하신다. 필자도 격하게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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