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근로자의 날(쉬는 날)을 맞이하여 아이쇼핑 겸 조그만 나무 하나 사려고 양재꽃시장을 찾았다.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거의 만차 수준이다.
목차
1. 양재꽃시장 방문기
2. 올리브 나무
3. 올리브 나무 화분에 키우기
1) 올리브나무 생육조건
(1) 햇빛
(2) 온도와 습도
(3) 물주기
(4) 분갈이
(5) 번식 방법
(6) 웃거름 주기
(7) 올리브 열매 수확
마무리
1. 양재꽃시장 방문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분화온실로 들어서는데 꽃, 나무를 사려 온 사람들로 붐빈다. 경기가 아무리 나쁘다 해도 식물이 주는 매력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오늘은 알록달록 화려한 꽃 종류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계절이 계절인 만큼 꽃의 유혹은 대단하다. 역시 꽃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듯하다.
양재꽃시장을 가면 필자는 플랜테리어 아이템을 주의깊게 보는 편인데 오늘은 홍콩야자를 이용해 생각하지도 못한 플랜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어 사진 한컷 찍어보았다. 나중에 이런 형태를 따라 해 볼까 생각 중이다.
아이쇼핑 중 오늘 눈에 들어온 나무는 올리브나무이다. 그런데 대부분 선물용이거나 꾸미기용으로 대형 올리브나무들만 보인다. 올리브나무도 화분도 큰 만큼 가격도 꽤 비싸다. (※ 아래 올리브 나무는 10만원)
필자는 베란다정원에서 소소하게 키울 건데 좀 작은 올리브 나무는 없을까?
발품을 팔아 겨우 적당한 올리브나무를 찾았다. 다양한 사이즈에 그에 따라 가격도 다양하다.
일단 키우는 재미를 좀 느껴보려고 가장 작은 올리브나무를 구입하였다. (※ 사실 제일 쌌다. 10,000원)
2. 올리브 나무
올리브나무(Olive tree)는 물푸레나무과로 지중해 동부 해안가가 원산지이다.
수명이 1,500년이 될 정도로 사람이 가장 일찍 키우기 시작한 나무 중 하나라고 한다.
올리브나무의 학명은 올레아로 라틴어로 오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일 함량이 높은 올리브 열매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리라.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가진 올리브 나무는 봄에는 꽃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식용이 가능한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반려식물이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열매는 기름뿐만 아니라 식재료, 약재 등으로 사용되며 올리브 효능으로 혈압강하작용, 항산화작용, 항균효과 등이 있다고 한다.
3. 올리브 나무 화분에 키우기
1) 올리브 나무 생육 조건
(1) 햇빛
올리브 나무는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로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햇빛을 많이 받아야 줄기도 굵어지고 잎도 풍성하게 자란다.
(2) 온도와 습도
올리브 나무는 지중해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받고 온도가 높은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습한 곳보다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키울 것을 추천한다. 생육 적정 온도는 15~25℃이며 최저 온도는 -5℃로 추위에 강한 편이다. 그런데 올리브 나무는 어느 정도 낮은 온도(7℃)에서 오랜 시간 있어야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이점 주의
(3) 물주기
올리브 나무는 과습에 약하며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며 물주기는 속흙이 충분히 말랐다고 생각될 때 흠뻑 주면 된다.
건조한 상태를 좋아한다고 너무 건조하게 키우면 잎마름 현상이 나타나며 과습이 오면 잎끝이 갈변하는 현상을 보인다.
(4) 분갈이
올리브 나무는 1000년을 살아가는 식물이기 때문에 분갈이는 필수이다. 올리브 나무를 분갈이할 때는 한 사이즈 큰 화분을 선택하고 뿌리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뿌리를 정리하거나 흙을 털어내는 일은 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분갈이 흙은 통기성과 배수성을 감안해 배양토와 마사토의 비율을 7 : 3 ~ 6 : 4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된다.
올리브 나무는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분갈이 시점은 2년에 한 번 하는 게 적당하다.
(5) 번식 방법
올리브 나무 번식은 삽목을 많이 이용하는데 가지치기를 한 줄기를 물꽂이를 한 후 2~3개월이 지나면 뿌리가 내리는데 이후 어느 정도 뿌리가 자라면 흙에 삽목을 한다. 삽목 이후 뿌리가 활착이 되도록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7~10일 정도 둔다 이후 서서히 햇빛에 적응시킨다.
(6) 웃거름 주기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영양분이 필요할 때이다. 웃거름은 봄, 가을에 한 번씩 주면 된다.
(7) 올리브 열매 수확
올리브 열매는 3년이 지나야, 즉 2년생 가지에서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다.
자가 수분이 되는 올리브 나무는 꽃이 핀 후 바람이 수분에 도움을 주며 만약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살짝 흔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가 수분이 안 되는 올리브 나무는 두 그루 이상을 같이 키워야 수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마무리
올리브나무는 얘기만 많이 들었지 키워보기는 처음이다. 올리브나무는 반려식물로서의 매력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외목대로 키워 베란다정원이나 실내에서 플랜테리어 소품으로 열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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