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벌레
응애 퇴치 쉽지 않다. 정말 끈질기다.
지난 초가을쯤 베란다 정원에
있는 미니장미를 급습하기
시작하더니 이제까지 응애 퇴치가
안되고 있다.
응애퇴치제 응진싹을 구입하여
수시로 분무를 해 주었지만 여전히
어딘가 숨어 있다가 또 나온다.
사실 응애 퇴치를 위해 구입한
응애퇴치제 응진싹의 효과에 대해
100% 신뢰하지는 않는다.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
직접 잡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겨울철이라 좀 소홀했더니
응애가 완전 바글바글하다.
베란다 정원에서 응애 습격을
받은 미니장미를 분리해 둔 후
미니장미 잎들을 살피는데
미니장미 잎 여기저기에 온통
응애벌레다.
지난 초가을 응애의 공략이
시작되었을 때는 응애 피해를
입은 잎들을 모두 제거했었다.
그랬더니 응애벌레도 없애지만
미니장미도 피해가 심했다.
가능한 한 잎도 미니장미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직접 잡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응애가 없는 잎이 없을 정도로
완전 만연하고 있다.
응애벌레를 직접 잡는 방법은
응애퇴치제인 응진싹을 희석시켜
담아놓고 면봉으로 묻혀가며
잎 하나하나 일일이 확인하면서
응애벌레를 잡는 방법이다.
이렇게 조그만 캔들 통에
희석 응진싹을 담아놓고 면봉으로
묻혀가면서 잎 하나하나에
응진싹을 바르면서 숨어있는
응애를 잡았다.
잽싸게 응애들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응애벌레를 잡는 와중에
응애들이 도망 다닌다.
잎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응애벌레 한마리 한마리 잡아내는데
힘은 들지만 소소한 희열도 느낀다.
아마 바닥이나 화분 흙 위에도
응애벌레가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
응애 퇴치 작업을 모두 끝내고
화분 흙 위에도 응애퇴치제
응진싹을 듬뿍 뿌려줄 것이다.
응애들의 탈출
응애벌레들이 이곳저곳에 떨어져
정신없이 도망 다닌다.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는데
휴대폰 카메라로는 응애의
움직임을 제대로 잡아내기
어려운가 보다.
그래도 움직이는 형태는 보이니
이해 부탁드린다.
이미지 상으로는 응애벌레가
좀 선명하다.
그간 잡은 응애벌레들
그래도 꽤 많이 잡았다.
일단 눈에 보이는 응애벌레는
다 잡은 것 같다.
화분 흙에 떨어진 응애를 잡기
위해 응진싹을 듬뿍 뿌려놓았다.
앞으로 3번 정도는 이런 작업을
반복해야 할 것 같다.
3번 정도만 하면 어느 정도
응애 퇴치가 마무리될 것이다.
지긋지긋한 응애
이제 그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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