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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에 물방울? 식물의 일액현상(Guttation) 증산작용

by 친절한 봉수네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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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베란다정원에 나가면 종종 식물 잎 끝이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필자도 이슬로 오해를 했었는데 이슬은 아니고 일액현상이라고 한다.

 

목차

1. 일액현상(溢液現像)이란?

1) 일액현상과 이슬과의 차이점

2) 일액현상의 원인

(1) 불충분한 증산작용

(2) 과도한 수분의 배출

3) 일액현상 시 주의할 점

(1) 아이나 반려동물 접근 금지

(2) 잎 끝 갈변 원인

(3) 바로 제거 필요

마무리

1. 일액현상(溢液現像)이란?

일액현상이란 식물 체내의 물을 식물이 잎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을 말한다.

즉 식물 체내의 물이 넘쳐 몸 밖으로 나오는 현상으로 일액현상(溢液現像)에서 일자를 넘칠 일(溢) 자를 사용한다.

이런 일액현상은 주로 밤에 일어나며 일액 속에는 수분과 함께 미네랄, 단백질 등도 포함되어 있다. 

영어로는 규테이션(Guttation)

1) 일액현상과 이슬과의 차이점

사람들이 일액현상을 이슬로 많이 오해를 하는데 이슬은 주로 새벽에 만들어지며 대기 중 수증기가 식물 표면에 맺혀 생기는 물방울을 말한다. 아침에 주로 보기 때문에 이슬로 오해할 수도 있겠으나 이슬이라면 식물 잎끝이나 가장자리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맺혀있어야 한다.

몬스테라 일액현상(溢液現像)

2) 일액현상의 원인

(1) 불충분한 증산작용

식물은 광합성할 때 체내 수분을 사용하며 쓰고 남은 수분은 잎 표면의 기공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게 된다. 이를 증산작용(蒸散作用, Transpiration)이라고 하는데 밤이 되면 잎의 기공이 닫혀 증산작용이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대신해서 일액현상으로 수분을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액현상은 밤에 일어나는 것이다.  

 

※ 잎의 기공 : 잎에 나 있는 작은 구멍으로 주로 잎의 뒷면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광합성 작용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거나 증산작용을 통해 수분을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스킨답서스 일액현상 Guttation

(2) 과도한 수분의 배출

일액현상(溢液現像)의 일(溢) 자는 넘칠 일(溢)을 사용한다. 즉 수분이 과도할 때 넘쳐서 배출하는 과정으로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 과정이다. 물주기를 한 후 수분이 충분한 상태에서 종종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습을 피하는 과정으로 이때는 물주기를 자제해야 한다.

몬스테라 일액현상 Guttation

3) 일액현상 시 주의할 점

(1) 아이나 반려동물 접근 금지 

일액현상으로 나온 일액에는 식물에 따라 독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나 반려동물의 접근을 막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몬스테라의 일액에는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킨답서스 Guttation

(2) 잎 끝 갈변 원인  

일액에는 수분과 함께 노폐물 등도 같이 배출되며 이런 노폐물이 잎 끝에 쌓이게 되면 잎 끝 갈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바로 제거 필요

따라서 일액현상으로 잎 끝이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면 잎 끝 갈변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몬스테라 물방울 일액현상

 

마무리

증산작용(蒸散作用)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고 이번 기회에 일액현상(溢液現像, Guttation)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았다. 보면 볼수록 식물의 세계도 우습게 바라볼 세상은 아닌 것 같다. 일액현상 역시 생존을 위한 식물의 현명한 접근법이라 생각한다. 요즘 읽고 있는 식물 관련 책 내용과도 일맥상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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