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개각충(깍지벌레)
올해도 베란다정원의 통풍의 한계를
여지없이 개각충(깍지벌레)의 놀이터가
되었다.
직접 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
그간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지만
개각충(깍지벌레)의 집요함은 필자의
한계를 한참 뛰었다는 것을 진작에
알면서도 어렵게 버텨오다가 결국
깍지벌레약(개각충약)을 사게 되었다.
베란다정원이라고 하기에도 창피할
정도로 좁디좁지만 통풍의 한계를
개각충과의 악연은 식집사
초기부터였던 것 같다.
화분 하나에서 다 잡았다고 생각하면
바로 옆 화분에서 얼굴을 내밀고
그러다 보면 다시 또 돌아오고 이렇게
지난한 싸움이 2년은 족히 된 것 같다.
※ 아시겠지만 개각충(깍지벌레)은
꼭 삼엽충처럼 생겼다.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난에서
또 개각충이 보인다.
그리고 밑동 깊숙한 곳에도 있을 것 같아
뒤져보니 역시 음흉하게 자리 잡고 있다.
참 교묘히도 숨어있다.
그간 오랜 경험이 깍지벌레(개각충)에
대한 촉을 만들어 준 것 같다.
아이비에도 여전히 득실거린다.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다는 말이
이런 데서 나오나 보다.
다 잡았는데 또 있다.(?)
개각충(깍지벌레) 흔적 및 폐해
① 개각충의 흔적 : 일단 개각충
(깍지벌레)이 생겼다 하면
이놈들은 흔적을 남긴다.
주변에 설탕물 같은 끈적이는 액체를
남겨 이놈들이 기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린다.
아래 파란 선 액체를 만져보면
끈적거린다.
② 개각충(깍지벌레) 폐해 : 개각충의
공격을 받게 되면 새싹이 잘 나지
않거나 성장이 느려진다.
개각충(깍지벌레)은 잎 또는 줄기에
붙어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성장을
못하게 하거나 결국 죽게 만든다.
그런데 이제 개각충(깍지벌레)과의 싸움이
자꾸 불리해진다.
노안으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이놈들은
여전히 싸움을 걸어온다.
개각충 깍지벌레약 깍지싹
이제 깍지벌레농약 개각충농약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
일전에 고양 한국화훼농협 K Flower를
방문했을 때 무인 판매대에서
개각충약을 하나 구입했었다.
이 깍지벌레약이 깍지싹이다.
가격 : 7,000원
깍지벌레농약으로 표시하지 않고
친환경식물보호제로 표기하고 있다.
개각충약 깍지싹 특징 및 효과
데리스나무 추출물, 멀구슬나무 추출물,
고삼 추출물 등 천연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식물의 잎, 열매 등에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 및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단다.
또한 저항성 증진효과로 약이라기보다는
식물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친환경식물보호제이다.
깍지싹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깍지싹 사용방법은 피해 발생 직후
5~7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산포 한다.
산포 시 흔들어 뿌리고 천연추출물이기
때문에 건, 냉암소에 보관해야 한다.
난 잎과 밑동에 숨어있는 개각충에
집중 산포하였으며
아이비에도 모든 잎이 촉촉이 젖을 정도로
잎 앞과 뒤에 꼼꼼히 산포 하였다.
개각충약 깍지싹 산포 후 모습
일단 난과 아이비에 산포 하였고
5~7일 경과 후 상황을 체크해 본 후
베란다정원 전 식물에 산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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