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양재플라워페스타에 갔다가
형태가 너무 특이해 바로 찜했던 괴마옥
파인애플을 닮은 이 다육식물은
파인애플 선인장이라고도 불린다.
이 파인애플 선인장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들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공식명칭이 없어 유통명인
"괴마옥"으로 불리고 있다.
통통한 기둥 같은 줄기와 그 끝에 달린
잎들로 야자나무를 연상시킨다.
괴마옥 (怪魔玉)
괴이할 괴(怪), 마귀 마(魔), 구슬 옥(玉)
"귀신을 쫓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쳐준다고 한다.
괴마옥 꽃말
나쁜 귀신을 쫓아낸다
아마 유통명 괴마옥이 지어지면서
괴마옥 꽃말도 같이 지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원산지
남아프리카 케이프 지역의
열대 초원에서 왔다.
괴마옥 수형(줄기, 잎, 꽃)
원통형의 줄기 상단에 좁고 긴 잎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줄기에는 파인애플
껍질처럼 굴곡이 있는데 이는 잎이
떨어져 나간 흔적인 엽흔이다.
통통한 줄기에 수분을 듬뿍
저장하고 있는 다육식물이다.
두꺼운 줄기는 아래로 갈수록 얇아지며
그 끝에 뿌리가 있다.
괴마옥 꽃은 줄기에서 꽃대가 올라와
피며 연한 녹색 또는 황색으로
그 크기는 작다.
괴마옥 키우기
괴마옥은 아프리카가 원산지기 때문에
건조하고 온화한 온도와 햇빛을 많이
좋아한다.
적정 온도
생육 적정 온도는 20~25도이며
최저 온도는 10도 이상이다.
따라서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다
놓는 게 좋다.
햇빛
햇빛을 좋아하며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필요하다.
빛이 잘드는 베란다나 창가가 적합하다.
단 빛이 부족하면 빛을 따라 줄기가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수형이
예쁘지 않게 된다.
물주기
괴마옥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생존하기
위해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다.
괴마옥 물주기는 일반 반려식물
물주기와 많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속흙이 말랐을 때 주는
방식이 아니고 괴마옥 줄기의 상태를
보고 물주기를 결정하게 된다.
즉 줄기를 눌러봤을 때 딱딱하지 않고
물렁거릴 때 괴마옥 물주기를
하면 된다.
건조에 익숙한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면 과습으로 썩을 수도
있다.
겨울에는 생장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물의 양을 대폭 줄여야 한다.
분갈이
분갈이 시 입자가 큰 마사토를 바닥에
깔아 배수층을 만들고 분갈이 흙은
과습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의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볼 때
괴마옥 번식을 위해 줄기에서 자구가
올라왔을 수도 있고 또는 꽃대 일 수도
있겠다.
괴마옥 번식
괴마옥은 건강하게 잘 자라다 보면
줄기 또는 흙 밑에서 작은 자구가
올라오게 되는데 이 자구가 어느 정도
자란 다음 떼어내 키우면 된다.
떼어낸 자구의 남은 상처는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도록
그늘에서 말린 다음 흙에 심어야
썩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괴마옥 자구의 흔적일 수도
있겠고 그저 오해일 수도 있겠다.
괴마옥 독성 주의사항
① 괴마옥의 자구를 떼어내거나 상처를
내게 되면 하얀 진액이 나오게 된다.
이 진액에는 라텍스 성분이 있어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작업을 할 때는 장갑을
끼는 것이 좋으며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의 접근은 막는 것이 필요하다.
② 물이 부족하거나 기온이 내려가면 잎의
끝이 노랗게 변하기 때문에 물주기와
온도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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