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묘는
어디에 있을까?
경기6차산업 경영체
블랙커런트를 재배하는
파주 꿈자람농원을 현장코칭
하면서 파주 가볼만한 곳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다.
그중 첫번째가 오늘 포스팅할
동의보감을 쓴 허준선생묘이다.
다녀온 느낌은 좀 안타깝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허준선생묘가 DMZ 내에 있지만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동의보감을
쓰신 분이기 때문에 허준선생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파주가볼만한곳 DMZ 허준묘
6.25 한국전쟁 이후 몰랐던
허준선생묘는 재미 고문서 연구가
이양재 씨의 노력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결국 무덤 주변에서 동강 난 비석이
발견되었고 비석에 새겨진 명문
내용이 "양평군 호성공신 허준"임을
알게 되면서 허준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양평군 호성공신 허준
(陽平O O聖功臣 O浚)
다리를 건너 DMZ로 들어서면
교통표지판에 허준선생묘 안내가
곳곳에 쓰여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허준선생묘 입구에 도착하면
화장실이 있고 허준묘로 올라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다.
허준선생묘까지 돌길로 정비되어
있고 이 돌길만 따라가면
허준선생묘가 나온다.
올해 2022년 4월 23일
처음 제1회 허준문화제가 있었고
그때 "한방약제"를 기념으로
심었다고 한다.
바로 위로 허준묘가 나오고
우측으로 재실이 있다.
재실(齋室)이란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을
말한다.
허준묘 재실
허준의 호인 구암(龜巖)을 따서
구암재(龜巖齋)라고 편액에
쓰여 있다.
1994년 허준선생묘
성역화사업으로 정비되어 그나마
깔끔하다.
1991년 9월 기념사업회에서
허준묘 발견
1992년 6월 경기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28호)로 지정
1993년 10월 경기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 제348호 - 9396㎡)
그 후 성역화사업 추진
조선시대 대표적인 명의 허준선생묘
허준선생묘는 쌍분으로 되어 있으며
묘를 바라보고 왼쪽 묘가 허준선생묘
오른쪽 묘가 부인 안동김씨묘이다.
위에 있는 묘는
어머니 묘로 추정되고 있다.
16년의 연구 끝에 1610년
(광해군 2년)에 간행된 의서인
동의보감은 25권 25책으로 되어
있으며 중국, 대만, 일본에서도
계속해서 출간될 정도로 동양의학의
보감이며 백과전서이다.
지금도 한의학에서 동의보감을
수도 없이 인용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보감인가 싶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허준묘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구암로 205
허준묘
경기 파주시 진동면 구암로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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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들락거리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현지인의 안내를 받거나
식당 등을 방문하면서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꽤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처음으로 제1회 허준 문화제가
시작되었으니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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