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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

평가옥 양재점에서 어복쟁반을 먹다. 어복쟁반 유래

by 친절한 봉수네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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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맛집이 곳곳에 숨어있는 것 같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먼저 먹고 온 가족들이 맛도 있고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오늘 한번 찾아가 보았다. 양재동 삼호물산 옆 평가옥 양재점 (※ 위치는 맨 아래 참조)

평가옥 양재점

평가옥은 이곳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기저기 몇 군데 더 있는 모양이다.

평가옥의 주 메뉴는 어복쟁반, 불고기, 수육, 냉면, 만두, 편육, 온반 등이다.

평가옥 메뉴
평양냉면, 접시만두만두전골, 편육, 수육

어복쟁반 

그런데 왜 이름이 어복쟁반이지? 그래서 어복쟁반에 대해 알아보았다. 

 

어복쟁반은 평양 상인들이 먹던 음식으로 평양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놋쟁반에 소고기 편육과 각종 야채를 얹고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여럿이 둘러앉아 먹던 음식으로 원래 이름은 어복장국이라고 한다.

1) 어복쟁반 이름 유래 

그런데 왜 이름이 어복쟁반이지?

여기에는 아직 정설은 없지만 여러 가지 설은 있다.

① 원래 생선 내장으로 끓여 어복(魚腹)장국이라고 부르다가 이후 소고기를 넣으면서 현재의 어복쟁반이 되었다는 설

② 소의 뱃살이 들어가서 '우복(牛腹)'이라고 하다가 이후 어복으로 바뀌었다는 설 

아마 ②번 설이 유력한 듯하다.  

 

오늘은 필자만 빼고 벌써 먹고 왔던 가족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어복쟁반(중)을 주문하였다.  

평가옥 어복쟁반

잠시 후 그 맛있다는 어복쟁반 한상이 차려졌다. 소고기 편육에 육전과 만두, 야채가 얹어졌고 가운데에는 찍어먹도록 양념장이 있다.  , 

평가옥 어복쟁반 어복장국 한상

이미 끓여 나왔기 때문에 육수를 붓고 약불에 한번 끓여 주었다.

어복쟁반 끓이기

육수가 자작하니 끓어 넘칠 때쯤 일단 소고기 편육 한 점을 들어 가운데 양념장을 콕 찍어 먹으니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일품이다.    

평가옥 어복쟁반 우복쟁반

개인접시에 소고지 편육, 육전, 그리고 각종 야채를 육수와 함께 덜어 후루룩 한 접시 했다. 

개인접시에 담기

그리고 육수를 추가한 뒤 한번 더 끓여주고.. 또 한 접시 후루룩  

1차 시식 후 육수 추가

어느 정도 메인을 다 먹었다 싶으면 추가로 냉면사리를 넣는다. 사리 종류는 선택이다. (칼국수사리, 밥 등) 

냉면사리, 칼국수사리, 밥 등 선택

처음 먹어보는 어복쟁반이지만 필자의 입에도 잘 맞았다. 필자만 빼고 다녀온 가족들의 미안함이 조금은 사라졌다고 한다.  

푸짐한 어복쟁반

그런데 평가옥 양재점의 위치는 삼호물산 옆 대로변에 있지만 그리 번화한 곳은 아니다. 삼호물산 주변은 과거에는 번화한 곳이었으나 요즘은 옛날의 그 명성은 많이 사라졌다. 물론 식사시간은 아니었지만 테이블마다 손님은 있었다.  

평가옥 양재점 내부

 

마무리

일부러 맛집을 찾으러 멀리 나가지 못할 바에는 이런 주변의 맛집을 종종 찾아볼 생각이다. 

맛집이 별 건가? 내 입맛에 맞으면 그곳이 맛집이지. 사람 많고 유명세는 그다음이다. 

 

<평가옥 양재점>

 

 

 

평가옥 양재점

서울 서초구 논현로 69 1층 (양재동 277-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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