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유난히 추웠던 추위를
고스란히 받아 냉해로 행운목 형제들을
몽땅 보낸 후 한참이 흘렀다.
이제 다시 키워도 되지 않을까?
올 3월 양재꽃시장에서 미니행운목을
사왔다. (4,000원)
그간 아픈 기억도 있고 해서 나름
신경을 좀 써 주었더니 큰 어려움 없이
잘 자라주었다.
그런데 너무 방치했나?
산발한 듯하다.
그러고 보면 이제 줄기로 행운목 번식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행운목 가지치기를 할 때는 아래처럼
① 가지가 3개 이상이거나
② 너무 무성하게 자라 정리가 필요한
때이다.
미니행운목도 감당이 안 되는 모양새이다.
행운목 키우기
미니행운목 가지치기
미니행운목을 구입할 때부터 있었던
가지 3개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 모습도
사납고 번식할 때도 된 것 같아
오늘은 가지치기를 하려 한다.
가지치기 준비물
먼저
① 미니행운목 가지치기할 칼 준비
이때 칼은 과산화수소수나 불 또는
손세척제 등으로 철저히 소독한다.
② 가지치기한 후 난 상처를 메울
촛농(초와 라이터)
③ 그리고 행운목 가지를 물꽂이할
물꽂이 통을 준비하였다
이제 과산화수소수로 소독을 한 후
미니행운목 가지치기 할 부위를
확인하고
날카로운 칼로 한 번에 잘랐다.
형태는 나무처럼 보이지만 가지 부위는
날카로운 칼로 쉽게 잘 잘린다.
물꽂이 할 가지를 자른 후 붙어있는
잔 잎들은 물꽂이를 위해 떼어낸다.
가지치기 한 상처는 촛농으로
빈틈없이 잘 막아야 한다.
가지치기 한 상처 막는 이유 2가지
① 상처를 통해 생길 수 있는 병충해 방지
② 촛농으로 막지 않으면 미니행운목 속
수분이 날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미니행운목 고사 방지
(필자도 행운목 고사 경험이 있다.)
가지치기한 미니행운목 가지를
물꽂이 한 후
일단 햇빛 있는 곳보다는 그늘진 곳에
두고 뿌리가 내리도록 기다려야 한다.
행운목 수경재배 물꽂이 후 뿌리를 내려
화분에 삽목 한 경험이 여러 번 있기
때문에 일련의 과정이 어렵지는 않다.
다만 안정적인 모습이 될 때까지가
참 지난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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