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초보지만 더 초보 식집사였을 때
잘못된 정보로 인한 실수(과습)로
속수무책 보내야만 했었던 아이비
우연한 기회에 선물로 받게 되었다.
아직 모종 수준이라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하는지 화분 바닥을 점검해 보니 아직
뿌리가 삐져나오지는 않고 있어
분갈이는 내년 봄쯤 해주면 될 것 같다.
필자의 베란다정원에 두 번째로 들어온
아이비
행잉플랜트(Hanging Plant) 화분걸이를
이용해 베란다정원 중간 쯤에 걸어두었다.
그런데 정원에서 작업하다보면 자꾸
머리에 부딪힌다.
대책을 세워야 할 듯
아이비를 두번째 키우지만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먼저 아이비 키우기 관련
정보도 정리하고 월동을 위한 필요
정보도 수집해 보았다.
아이비 키우기
아이비의 학명은 Hedera helix로
두릅나무과이며 유럽, 서아시아 등
온대 지역이 원산지인 덩굴식물
'상록담쟁이'이다.
이 속에 속하는 15종 모두 벽이나
나무를 타는 덩굴식물이지만
같은 종 끼리는 벽을 타고 오르기 위해
서로 줄기를 공유하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잡아주기도 하는 등 협동하는
독특한 모습도 보인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헬릭스(Helix)란
이름으로 관엽식물로 보급되었지만
흔히 아이비(Ivy)로 부르고 있다.
햇빛
아이비는 햇빛 요구량이 많지 않아
반양지, 반음지 모두에서 잘 자라서
발코니나 거실 창쪽 또는 안쪽 어디에
두어도 적합하다.
단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타는 수가
있다.
온도
아이비 키우기 적정 온도는 16~20도로
우리들 생활 실내 온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최저 온도는 5도라고는 하나
내한성이 강하므로 겨울철에는
-10도 이상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주기
겉흙을 만져서 말랐다고 생각될 때
또는 화분을 들어서 가벼울 때
물주기를 하면 된다.
물주기를 할 때는 한 번에 왕창 주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주어야
화분 속에서 물길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좋으며
봄, 여름, 가을에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되 겨울에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다.
(※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
습도
아이비 키우기 좋은 습도는 40~70%로
아이비는 높은 습도를 좋아한다.
이는 아이비 종의 특성으로 서늘한
곳에서 키우거나 수시로 분무를 해줘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아이비 번식
아이비는 일반적으로 수형을 잡기 위해
또는 웃자란 가지를 가지치기하여
삽목을 하거나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삽목 하는 방법으로 번식을 한다.
병충해
응애, 깍지벌레
현재 필자의 아이비 상태는 모종으로
있은지 시간이 좀 지났는지 안쪽으로
통풍이 불량할 정도로 잎과 줄기가
빽빽하다.
이럴 경우 통풍 불량으로 깍지벌레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 추워지기 전에 우선 안쪽의 줄기나
잎들을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아이비 효과
아이비는 공기정화효과가 있으며
가습효과도 있다.
또한 벽을 초록으로 장식하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아이비 주의할 점
아이비는 독성이 있어 많이 섭취하면
호흡곤란, 마비,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단 이는 토끼 같은 소형 초식동물들에게나
해당하는 말로 성인 사람에게는
큰 문제없다.
마무리
아이비는 추위에 강하고 베란다정원도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아직
어리지만 올 겨울은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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