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를 하다 보면 식물 분갈이를
해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된다.
그렇다면 식물 분갈이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식물 분갈이 이유
① 식물이 성장하다 보면 뿌리가 과도하게
성장해 화분을 타고 도는 현상인
써클링(Circling)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뿌리가 자랄 공간이 부족할 때
뿌리 성장 공간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② 또한 화분흙 속의 영양분이 고갈되게
되는데 영양분 확보를 위해서도
식물 분갈이는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식물 분갈이는 언제 해주는 것이
좋을까?
식물 분갈이 시기
식집사마다 시기가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식물 분갈이 시기는 다음과 같다.
① 모종 화분(플라스틱)의 경우
화분 밑으로 뿌리가 나올 때
② 식물보다 화분이 작아 보일 때
③ 흙 영양상태가 안좋아 식물 성장에
늦어진다 생각될 때
④ 자라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수형이
바뀌어 있을 때
필자의 홍콩야자의 경우 상기의
①, ②,③,④번 모두 해당된다.
즉 1년 이상 키웠기 때문에 뿌리가
자랄만큼 자라 있을 것 같고
이젠 식물에 비해 화분이 좀 작아 보이며
그간 영양공급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아
성장도 좀 더딘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수형이 변해 보기가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지금이 홍콩야자 분갈이
적기인 것 같다.
홍콩야자 분갈이 하기
분갈이할 홍콩야자이다.
홍콩야자에 비해 화분이 조금 작아
보이며 옆에서 보았을 때 수형이
한쪽으로 많이 휘어 있다.
① 먼저 분갈이할 홍콩야자를 화분에서
꺼냈다.
사방으로 모종삽을 집어넣어 공간을
만든 다음 조심조심 뿌리를 꺼냈다.
역시 분갈이를 오랫동안 하지 않아
뿌리가 써클링(Circling)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깔망 밖으로도 뻗어 나와 있다.
(※ 뿌리가 많아지면 뿌리가 화분을 타고
도는 현상을 뿌리 Circling 써클링
현상이라 한다.)
② 상한 뿌리나 죽은 뿌리는 잘라내고
잔뿌리도 일부 정리하였다.
③ 화분 준비
현재의 화분보다 1.5배쯤 큰 화분을
준비하였고 바닥에는 난석을 깔았다.
보통 마사토를 깔지만 바닥 구멍이
크고 굴곡이 있어 보습성을 위해
난석으로 대체하였다.
그위에 깔망을 깔았고
깔망 위에 물빠짐과 통기성을 위해
세척 마사토를 깔았다.
④ 분갈이 흙 만들기
분갈이 흙은 일반적으로 배양토와
마사토를 섞어 사용하나 필자만의
판단으로 배양토+상토+마사토+퇴비를
섞어 만들었다.
⑤ 화분에 뿌리를 정리한 홍콩야자를
넣고 높이를 맞춘 다음 분갈이 흙으로
사방 빈 공간을 채워 넣었다.
⑥ 그리고 톡톡톡
분갈이 중에 생길 수 있는 공간을 채우기
위해 화분을 톡톡톡 쳐서 촘촘히 채웠다.
이렇게 홍콩야자 분갈이를 마무리했다.
홍콩야자에 비해 화분 크기가
적당해 보인다.
그리고 베란다에 두고 사진을 찍은 뒤
아래 분갈이 꿀팁에 따라 물도 흠뻑 주고
반그늘에 두고 휴식시간을 주었다.
분갈이 꿀팁
1. 분갈이할 때 식물에 있는 흙은
가능하면 털어내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분갈이 후에는 물을 평소보다 자주
흠뻑 준다.
3. 반그늘에 1~2일 정도 두고
휴식시간을 준다.
햇빛에 두면 바로 광합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식물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새로운 흙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4. 너무 더울 때에는 분갈이를 하지
않는다. 분갈이를 하게 되면
바이러스 등 병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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