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장미 물꽂이 후 화분에 심기
지난번에 주인 없는 노지 장미 가지를 좀 잘라와 물꽂이 하는 과정을 포스팅했었다. (※ 맨 아래 포스트 참조)
오늘은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화분에 옮겨심는 과정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목차
1. 노지 장미 물꽂이 0401
2. 노지 장미 화분에 옮겨심기 0617
1) 화분 흙 준비
2) 화분 준비
3) 삽수 확인
4) 화분에 옮겨심기
5) 두번째 삽수
마무리
1. 노지 장미 물꽂이 장면 0401
지난 4월 1일 노지 장미를 물꽂이한 장면이다.
이때는 삽수 3개를 만들어 물꽂이를 하였지만 물꽂이 하는 동안 하나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노지 장미 삽수 2개가 거의 한달 반 정도 지나서야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장미 물꽂이를 해 보면 한달 정도면 뿌리를 내리던데 노지 장미라 그런지 좀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5월 18일
그리고 두달이 지나서야 두 삽수 모두 화분에 옮길 만큼 뿌리가 자랐다. 6월 10일
2. 노지 장미 화분에 옮겨 심기
1) 화분 흙 준비
먼저 화분에 옮겨 심기 위해서 화분 흙을 준비하였다.
물꽂이한 식물을 화분에 옮겨심을 때에는 영양 성분이 풍부한 배양토 종류보다 영양 성분이 적은 상토를 사용해야 아직 어린 뿌리에 무리가 덜 갈 수 있다.
필자는 다이소에서 파는 압축식 코코피트를 상토 대용으로 사용하였다.
물론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토를 7(상토) : 3(마사토) 비율로 섞었다.
2) 화분 준비
다음은 화분 준비. 화분은 다이소에서 파는 소형 화분을 준비하였다. 화분이 크면 과습 등의 문제도 있고 뿌리 활착에 무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첫 화분은 작은 화분을 준비하였다.
화분에 깔망을 깔고 통기성과 배수성을 위해 그 위에 마사토를 올렸다.
3) 삽수 확인
두개의 삽수 중 하나의 삽수를 꺼냈다. 뿌리가 꽤 많이 자랐다. 이 정도면 화분 속에서 충분히 잘 자랄 것 같다.
4) 화분에 옮겨 심기
세팅해 놓은 화분에 미리 준비해 둔 화분 흙을 채워넣었다. 6월 17일
물꽂이를 한 후 두발 반만에 화분으로 옮긴 것이다. 역시 식물 키우기는 천천히 좀 게으르게 해야 되는가 보다.
5) 두번째 삽수
두번째 삽수는 물꽂이 때 뿌리 성장이 첫번째 삽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 1주일 정도 늦게 화분에 옮겨심었다.
첫번째와 비슷한 사이즈의 소형 화분을 준비하였다. 6월 23일
깔망과 그 위에 마사토도 깔았다.
화분에 두번째 삽수를 넣고 삽목 흙을 차곡차곡 채워넣었다.
흙 높이는 화분보다 1cm 정도 차이를 두었다. 6월 23일
이렇게 해서 두개의 삽수 모두 화분에 옮겨심었다.
장미의 특성 상 햇빛과 통풍이 중요해 베란다 창문틀에 올려놓고 키우고 있다.
이렇게 하면 장미키울 때 항상 갖게되는 가장 큰 스트레스.. 벌레에 대한 예방책이 조금이나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 포스트에서는 노지 장미 삽수 민들기부터 물꽂이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정리되어 있으며 특히 물꽂이 꿀팁 4가지가
정리되어 있으미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물꽂이 꿀팁 4가지 >
마무리
아무래도 사람에 맞추어 개량된 실내 장미, 미니 장미들보다 노지 장미가 생명력도 강하고 적응력도 뛰어날 것이기 때문에 무사히 잘 자랄 거라 생각한다. 장미는 벌레 때문에 몇번을 포기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