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용발톱 분갈이 키우기 반음지식물 자구 번식 물주기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용발톱은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른 다육이들과 다르게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반음지식물이다.
일전에 서울농업기술센터에 반려식물 관련 실습을 갔다가 받아온 다육이 용발톱.
처음 보았을 때 진짜 용발톱 같은 모습에 신선한 매력을 느꼈었다.
오늘은 그날 모종포트로 받아왔기 때문에 용발톱을 분갈이를 해줄 생각이다.
목차
1. 다육이 용발톱 분갈이
1) 어미 용발톱 분갈이
2) 자구 용발톱 분갈이
2. 다육이 용발톱 키우기
1) 햇빛
2) 습도
3) 온도 및 장소
4) 곰팡이 병 & 잎 관리
5) 물주기
6) 번식
1. 다육이 용발톱 분갈이
조그만 모종포트에 심어져 있어 볼품도 없고 제대로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에 일단 분갈이를 해주기로 하였다.
모종포트에서 용발톱을 꺼낼 때에는 하나였는데 자구가 달려있는 모습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들어 살짝 힘을 주었더니 이렇게 둘로 떨어져 버렸다. 꼭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지불식간에 용발톱 2개가 만들어졌다. (어미와 자구 용발톱)
1) 어미 용발톱 분갈이
먼저 어미 용발톱부터 분갈이를 시작하였다.
화분은 다이소에서 파는 다육이용 화분으로 준비하였고 분갈이 흙은 상토와 마사토를 5 : 5 비율로 섞어 사용하였다.
어미 용발톱의 뿌리가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매우 짧아 화분에 심는데 약간 애를 먹었다.
먼저 화분 바닥에 깔망을 깔고 배수층을 위해 마사토를 한층 살짝 깐 뒤 분갈이 흙을 올리고 어미 용발톱을 심었다. 사실 뿌리가 짧다보니 심었다는 개념보다는 살짝 올려놓았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그리고 화분 위에는 마사토(소립)을 올려 물주기를 할 때 흙이 튀는 것을 방지하였다. 물론 약간 장식의 의미도 있다.
사실 사방팔방에서 자구들이 올라오고 있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2) 자구 용발톱 분갈이
자구 용발톱 분갈이도 어미 용발톱 분갈이와 마찬가지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자구 용발톱은 다행히 뿌리가 좀 더 길어 수월하게 분갈이를 진행하였다.
화분 바닥에 깔망을 깔고 마사토(소립)를 한층 올렸다.
그리고 용발톱을 가운데에 맞춘 다음 분갈이 흙을 사이사이 채워 넣었다.
그리고 화분 위에는 물튀김 방지와 장식용으로 마사토(소립)를 깔았다. 이렇게 자구 용발톱 분갈이를 마무리하였다.
2. 다육이 용발톱 키우기
1) 햇빛
반음지식물이라고 해서 햇빛이 필요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당연히 햇빛 아래에서도 잘 자란다. 단 직사광선에서는 잎이 타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2) 습도
용발톱은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키워야 하며 영양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토에 마사토를 5:5 ~ 3:7 비율로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분 구멍이 지나치게 작은 화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온도 및 장소
생육 최적 온도는 18~27℃이며 겨울이라도 10℃ 이상 유지되는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4) 곰팡이 병 & 잎 관리
용발톱은 보이는 바와 같이 튼튼하지만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곰팡이가 생기면 과산화수소수로 소독을 해주거나 잎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잎으로 번식도 하기 때문에 잎 관리가 중요한데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줄 필요도 있다.
5) 물주기
용발톱 물주기는 화분 흙이 마른 상태 또는 뿌리가 말랐다고 생각될 때 주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주면 과습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필요하다.
6) 번식
용발톱 번식방법은 잎으로 번식시키거나 꽃에서 씨앗을 받아 번식시키기도 한다.
잎으로 번식시킬 때에는 자를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고 살짝 힘을 주면서 돌리면 쉽게 끊을 수 있다.
이렇게 끊은 잎을 흙 위에 올려놓으면 2주 정도가 지나면 뿌리가 나온다. 이후 화분에 옮겨 심고 물을 흠뻑 준 후 통풍과 햇빛이 좋은 곳에 두면 된다.
마무리
용발톱은 처음 접하지만 나름 매력이 있어 반려식물로서 톡톡히 한몫을 할 것 같다.
자구도 어렵지 않게 올라오기 때문에 무탈하게만 자라준다면 베란다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