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청옥 분갈이 - 잎 하나 안 떨어지고 완벽하게 분갈이하기
다육이 청옥을 큰애가 사 온 지
벌써 3~4달이 지났다.
그사이 비닐포트 안에 꽉 막혀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분갈이를 해 주어야지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까지 왔다.
오늘은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에
더 추워지기 전에 분갈이를
하기로 하였다.
널찍하고 편안한 집 한 채 마련해
주어야지.
좁은 비닐포트 안에 꽉 막혀 있어도
상태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얼마 전에 한번 떨어뜨려 잎들이 왕창
떨어지고 가지도 하나 부러졌었다.
가끔 잎이 말라 떨어졌었는데
햇빛 잘 드는 곳으로 옮긴 이후로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다.
다육이 청옥 뿌리가 밖으로
밀려 나오고는 것을 보니 뿌리가
꽉 차있고 꽤 많이 엉켜 있는
모양이다.
분갈이가 시급한 이유이다.
다육이 청옥 분갈이
많은 가드너들의
다육이 청옥 분갈이하는 포스팅을
보면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분갈이하면서 잎들을 왕창
떨어뜨린다는 것인데 최소한의
잎만 떨어뜨린다는 마음으로
다육이 청옥 분갈이를
시작하였다.
사 올 때 입고 있는 비닐포트에서
다육이 청옥을 꺼내야 하는데
많은 포스팅에서 이때 잎들을 많아
떨군다고 해서
초 긴장
나무젓가락으로 다육이 꺼내기
다육이 청옥을 비닐포트에서
꺼낼 때에는 먼저 비닐포트를 꾹꾹
눌러 비닐포트와 다육이 청옥을
분리시킨 다음 비닐포트 밑구멍으로
나무젓가락을 넣어 슬쩍슬쩍 밀면
다육이 청옥을 무리하지 않고
꺼낼 수 있다.
다육이 청옥을 꺼내보니
예상했던 대로 뿌리로 가득 차있다.
만져봐도 딱딱할 정도로 뿌리가
엉켜있다.
줄기 여기저기에도 뿌리가
나와있다.
다육이 청옥을 처음 키워보다 보니
어떤 특성이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다육이 청옥 뿌리 공간 만들기
분갈이를 할 때 이전 화분에서 꺼낸
그대로 뿌리째 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뿌리가 퍼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때는 이전의 뿌리를 주물러
뿌리가 퍼져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필자도 다육이 청옥의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좀 털어내면서
좀 여유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다육이 청옥 분갈이 준비하기
다육이 청옥 분갈이 준비물
① 다육이 청옥과 어울리는 화분
고르기
(다이소에서 파는 터키산
테라코타 화분 - 2,000원)
분갈이할 때는 식물의 1.5~2배
정도의 화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② 화분에 깔 깔망과
③ 그위에 깔 세척마사토
그리고
④ 분갈이 흙을 만들 세척마사토와
상토를 준비하였다.
다육이 청옥 분갈이 흙 만들기
다육이 청옥 분갈이 흙은
배수성과 통기성 그리고 영양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배수성과
통기성을 위한 세척마사토와
영양을 위해 상토를 섞어 만들었다.
그 비율은
세척마사토와 상토 = 5 : 5 ~ 7 : 3
필자도 비닐봉지에 세척마사토를
듬뿍 넣고 잘 흔들어 분갈이 흙을
만들었다.
다육이 청옥 분갈이 하기
뿌리의 흙을 적당히 털어낸
다육이 청옥을 한 손으로 조심조심
중심을 잡고 그 사이사이에
분갈이 흙을 채웠다.
화분을 톡톡 치면서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우면서 애기
다루듯이 다육이 청옥 분갈이를
마무리하였다.
다육이 청옥 잎 하나 떨어뜨리지
않고 완벽하게 분갈이를
마무리하였다.
그 좁은 비닐포트에서 벗어나
좀 넓은 집을 마련해 주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이제 마음껏 줄기도 쭉쭉 펴면서
건강하게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