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

단풍 | 단풍이 드는 이유 | 단풍 색 결정

친절한 봉수네 2022. 11.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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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단풍 시즌이 지나고 있다.

올 가을에는 북한산 숨은 벽 단풍도

한번 못보고 이대로 끝나는가 보다.

 

매년 가을

단풍구경은 빼놓지 않고 갔었는데

지금쯤 전국의 단풍 명소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이 아쉬움을 달랠 겸 단풍에 대해

알아보았다.

 

낙엽이 하나가득 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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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丹楓)

붉을 단(丹), 단풍나무 풍(楓)

 

단풍이란 계절의 변화로 녹색 식물의

잎이 빨강, 노랑, 주홍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며 그렇게 변한

잎을 뜻하기도 한다.

 

붉은 단풍나무

 

단풍이 드는 이유

 

여름에는 식물이 광합성을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엽록소의 양이 많아져

잎의 색깔이 녹색을 띠게 되지만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낮의

길이가 짧아져 식물의 광합성이

줄어들면서 엽록소의 활동이

멈추거나 황동 중인 엽록소도

분해가 되어 엽록소에 가려졌던

다른 색소가 잎의 표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단풍이 드는 것이다.

 

가을색으로 갈아입고

 

단풍 색 결정 요소

 

단풍 색은 식물 잎 세포 내

색소 분자의 상대적인 양에 따라

결정되며 이 양은 온도, 비,

낮의 길이 등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단풍 색이 다양한 이유는

식물 잎의 세포 내에 색소가

다양하기 때문이며 색소의 종류와

양 그리고 계절에 따라 색소가

나타나게 된다.

 

가을색 단풍

 

단풍 색 결정

 

엽록체 안에는 광선에너지를

붙잡는 엽록소 a와 b 그리고

붙잡은 광선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많은 종류의 색소 분자가

들어있다.

 

엽록소 a : 녹색을 나타냄

(청자색이나 적황색 파장을

흡수하고 녹색 파장을 반사)

여름에는 식물이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로 엽록소의

양이 많아져 짙은 녹색을 띠게 된다.

 

엽록소 b : 연두색을 나타냄

청색과 주황색 파장을 흡수하고

연두색 파장을 반사

 

카로티노이드 : 노란색 주황색

청록색 파장을 흡수하고

노란색 또는 주황색 파장을 반사

 

안토시아닌 색소 :

산성일 때 빨간색 

알칼리성일 때 파란색

 

탄닌 : 갈색을 나타냄

 

단풍 색 결정(색소)

 

노란 단풍


1935년 김영랑 시인이 발표한 시

 

오매 단풍들것네

 

오매 단풍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장독대에 짓붉은 감잎 날아오니

누이는 놀란 듯이 쳐다보다가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다리는데

바람이 세차고 빈번하니 걱정이네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불타는 붉은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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