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 관람 시 필수사항 종유석 석순 석주 뜻 생성과정
이번 동해 가족여행에서
가족 모두가
동해 가볼만한곳으로 꼽은
천곡황금박쥐동굴을 찾았다.
천곡동굴은 석회동굴로 생성연대는
7~12만년 전으로 추정되며
길이는 총 길이 1,400m 중 700m로
나머지 700m는 황금박쥐 서식지로
개발을 보류되어 있단다.
여기가 천곡동굴 입구
천곡황금박쥐동굴 입장료
개인 어른 4,000원
청소년, 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단체는 500원씩 싸다.
관람 시 입구에서 안전모를
써야 한다.
(※ 동물 동반 입장 불가)
오복의 상징 황금박쥐
황금박쥐는 오복을 상징한다고 한다.
수(壽) : 장수 (목숨 수)
부(富) : 부유함 (부자 부)
강녕(康寧) : 편안하고 건강함
(편안할 강, 편안할 녕)
유호덕(攸好德)
덕을 좋아해 즐겨 선행을 행함
(닦을 유, 좋아할 호, 덕 덕)
고종명(考終命)
하늘이 준 명을 다 살고 죽음
(마칠 고, 마칠 종, 목숨 명)
자 이제 본격적으로 천곡동굴 입장
이때 중요한 필수사항이 있다.
천곡동굴 관람 시 필수사항
실제 천곡황금박쥐동굴을 방문해
보니 무작정 우루루 들어갈 것이
아니고 해설사와 동행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해설사의 꼼꼼한 설명이 있고
없고는 천지 차이이다.
더군다나 해설사는 구성원들의
얼굴이 다 잘 나올 수 있는 포토존을
알고 있고 사진(3장 - 군데)도
찍어준다.
가능하면 해설사와 동행을 하라.
단, 해설사와 동행을 하게 되면
찬찬히 여유롭게 관람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자 이제 관람
천곡황금박쥐동굴임을 알리고
이제부터 비경이 펼쳐진다.
비경을 보기 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용어 정리를 해 보겠다.
석회동굴 생성 과정
① 공기중의 이산화탄소가 지하수에
녹으면 약한 산성을 띄게 되는데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은
산성 용액을 만나면 녹는 성질이
있다.
② 이렇게 녹은 석회암이 역으로
물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가
날아가면서 다시 탄산칼슘이
고체화되면 이것이 종유석과
석순이 된다.
③ 석순은 천장에 있던 물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바닥을 때리면 물에
포함되어 있던 이산화탄소가
날아가고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광물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쌓이면
석순 따라서 석순은 땅에서 자란다.
④ 종유석은 암석을 따라 지하로
흘러들어온 지하수가 동굴의 천장에
물방울로 매달려 있으면서 같은
과정을 거쳐 성장한다.
따라서 종유석은 천장에서 자란다.
⑤ 유석은 벽면을 따라 흐르는 물에
의해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광물이 침전하면서 성장한다.
⑥ 석주는 아래로 자라는 종유석과
위로 자라는 석순이 만나면
기둥모양을 이루는데
이것이 석주이다.
천곡동굴 생성 과정은
그래서 7만~12만년 걸렸다.
이제부터 신비의 천곡동굴이
펼쳐진다.
종유석과 유석
유석이 진짜 흘러 내리는 것 같다.
이것이 그 유명한 커튼형 종유석
커튼을 친 듯이 정말 신기하고
특이하다.
피아노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하는데 필자에게는 잘 안 보인다.
작은 종유석, 석주 그리고 유석들
메트릭스에 나오는 문어로봇들(?)들
같다.
용이 지나간 자국처럼 보인다.
천정용식구(?)
구석 한 곳에서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석주들
종유석과 석순 사이의 거리는 약 5cm
1년에 2cm 정도 자란다고 하니
2년 반 정도는 걸려야 석주가 되겠다.
천곡황금박쥐동굴 깊숙이에 있는
석주와 좌불상
이곳이 샘실신당이다.
이곳은 저승굴로 가는 계단
우측 하단에 동물 사체 사진이 있다.
아마 들어왔다가 나가지 못하고
죽은 듯
저승굴답다.
동굴보전지역
이곳이 천곡황금박쥐동굴의 끝이다.
사실 저 뒤로 700m가 더 있지만
황금박쥐 서식지라 개발을 안 하고
있단다.
원래 돌굴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렇게
많은 돌로 가로막혀있었다고 한다.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꺼내고 뚫고
넓혀서 이런 천곡동굴을 만든 것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종유석을 건드려
부러지는 사고도 종종 났었으며
그 흔적인 초입 종유석에 남아있다.
천곡동굴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기념품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