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바질 키우기

바질모종 다 죽고 물꽂이 후 바질화분 만들기

친절한 봉수네 2023. 8.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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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순이 다행히 무사히 지나간 오늘

바질 물꽂이 후 어렵게 내린 뿌리를

어떻게 해서든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던 바질화분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바질화분 만들기를 서두르는

이유는 양재꽃시장에서 사 온 바질모종이

개각충(깍지벌레)의 총공세로 시름시름

앓다 죽었고 죽기 전에 바질 줄기 3개를

잘라 물꽂이를 해 두었으나 더운 날씨

때문인지 줄기 두개도 죽고 말았다.

오직 한 줄기에서만 거의 20일이

지나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어렵게 내린 이 바질뿌리를 어떻게

해서든 살려야겠기에 바질화분

만들기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너무 더워

차일피일 미루다가 바질화분 만들기를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다.

 

바질뿌리 내리기(40일차)
바질뿌리내리기(40일차)

필자에게는 바질키우기가 좀 힘들다.

관심을 너무 많이 두어서 그런가

 안타깝지만 사오는대로 죽는다.

힘찬 바질뿌리
힘찬 바질 뿌리

양재꽃시장에서 이번에 사 왔던

바질모종으로는 바질트리까지

키워보자 마음먹었었는데 희망이

자꾸 저만치 떠나가는 듯하다.

 

바질화분 만들기

 

바질줄기 물꽂이 한 후 뿌리가 이 정도면

화분으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혹시 너무 빠른 건 아닐까?

확신이 안 든다.

 

자꾸 뒤에서 의심덩어리가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바질 물꽂이 & 화분
바질 물꽂이 & 화분

일단 시작을 했으니 적당한 크기의

바질화분도 준비하였고 바질뿌리도

꺼냈다.

 

뭉쳐져 있는 뿌리를 떼어내긴 했지만

한가닥씩은 무리인 듯하다.

바질 뿌리
바질뿌리

우선 화분 바닥에 깔망을 깔고 그 위에

물 빠짐을 위해 마사토를 1cm 정도 깔았다.

바질화분 깔망바질화분 마사토
바질화분 깔망 & 마사토

그리고 분갈이용으로 만들어 놓은 흙을

깔고 그 위에 바질뿌리를 적당하게

높이를 맞춘 다음 흙을 사이사이 덮었다.

바질화분 흙
바질화분 흙

흙을 너무 높이 올리면 물주기를 할 때

흙과 함께 넘치는 경우가 있어 화분보다

1~2cm 정도 아래까지만 흙을 올렸다.

그리고 톡톡톡

바질화분 만들기
바질화분 완성

이렇게 바질화분 만들기를 마무리하였다.

바질화분 만들기 완성
바질화분 완성

현재로서는 마지막 바질이기 때문에

별 변고 없이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는데 일단 필자의 손을 떠났다.

 

물주기는 그늘에서 잠시 쉬게 한 후

내일쯤 줄 생각이다.

잘 자라야 할텐데 바질
잘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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