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 번식(잎꽂이 꺾꽂이) 후 분갈이 까지 | 베고니아 키우기
지난 6월 서울시농업기술센터(헌인릉, 내곡동)에서 식물 번식에 대해 교육 실습을 받은 후 여분의 베고니아를 받아온 적이 있다. 베고니아는 잎에도 생장점이 있어 잎꽂이로도 번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베고니아 잎 3개를 소중히 담아 온 것이다.
목차
1. 베고니아 번식(잎꽂이 & 꺾꽂이)
2. 베고니아 분갈이
3. 베고니아 키우기
1) 물주기
2) 햇빛
3) 온도
4) 번식 방법
5) 베고니아 독성
1. 베고니아 번식(잎꽂이 & 꺾꽂이)
집에 가져온 베고니아는 줄기가 붙은 잎이 2개, 그저 잎만 있는 베고니아 잎 1개 총 3개의 잎을 애지중지 가져와 행여 탈이 날까 봐 잽싸게 모종포트에 삽목을 해 두었다.
베고니아는 처음이라 베고니아 종류를 전혀 몰랐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구분을 위해 네임택을 달아주었다.
렉스베고니아(Begonia Rex)
그런데 모종포트에 임시로 삽목해 둔 것이 내심 찜찜해 시간도 좀 지났겠다 화분 몇 개 사 와서 분갈이를 해주기로 하였다.
사실 분갈이는 핑계고 제대로 뿌리는 내렸는지 그리고 잘 자라고는 있는지 몹시 궁금해 겸사겸사 확인해 볼 생각이다.
위 2개는 줄기가 조금 붙어있어 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아래 베고니아는 큰 잎만 덩그러니 있어 잘 자라고 있는지 뿌리는 잘 내리고 있는지 많이 궁금했었다.
2. 베고니아 분갈이
먼저 큰 잎만 덩그러니 있는 베고니아를 확인 겸 분갈이를 해 보았다.
모종포트보다는 조금 큰 플라스틱 화분에 깔망과 마사토를 깔고 분갈이 흙은 상토에 마사토를 7:3 비율로 섞어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였다.
분갈이를 위해 베고니아를 꺼내보니 걱정도 팔자였던 모양이다. 뿌리가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두 번째 베고니아도 같은 과정으로 분갈이를 해 주는데 역시 잘 자라고 있다.
마지막 베고니아 역시 새잎을 내면서 여느 잎보다 왕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새잎까지 나오고 있다.
분갈이를 마친 후 일주일이 지났다. 새로운 보금자리에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하여 수형도 멋진 탐스런 렉스베고니아로 키워볼 욕심이 나오기 시작한다.
3. 베고니아 키우기
열대 우림지역이 서식지로 높은 습도를 좋아하며 베고니아의 생육조건에 대해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물주기
물주기는 잎과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되 화분 흙이 말랐을 때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주면 된다.
2) 햇빛
햇빛은 직사광선은 피하되 반양지에서 잘 자라며 창가나 큰 식물 아래에서 점차적으로 햇빛을 받는 곳에 두면 좋다.
그늘에서도 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늘에 오래 있으면 색상이 덜 진해진다
3) 온도
적정 온도는 20℃~38℃ 그러나 5℃ 이하로 떨어지거나 40℃ 이상을 초과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겨울에는 실내로 옮겨놓는 것이 좋다.
4) 번식 방법
베고니아 번식 방법은 꺾꽂이, 포기나누기, 잎꽂이 등이 있다. 꺾꽂이는 5월 또는 9월에 줄기를 잘라 모래나 펄라이트, 마사토 등에 꽂아두면 20일 정도 되면 뿌리를 내린다. 위에서 설명한 줄기가 달려있는 베고니아 잎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
잎꽂이는 위에서 설명한 줄기가 없이 잎만 있는 경우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5) 베고니아 독성
베고니아에는 독성이 있어 개나 고양이에게는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개나 고양이의 접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