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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거미줄바위솔 이유와 적심 및 삽목하기 생육 환경

친절한 봉수네 2024. 10.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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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다육이 화분에서 키우던 거미줄바위솔을 자유롭게 크라고 뭉텅 떼서 큰 옹기화분에 옮겨놓았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옆가지(측지)들이 무성해지면서 볼품없이 초라해졌다. 모주들은 얼굴들도 커지고 자구들도 무성해서 옹기화분을 온통 크고 작은 거미줄바위솔로 꽉 채울 거라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옆가지(측지)들은 여기저기 경쟁적으로 엉키면서 볼품도 없고 제대로 살까 의심이 들 정도가 되었다.

※ 이름 모를 풀(빨간 원)이 자라고 있다.

 

목차

1. 거미바위솔이 볼품없어진 이유

2. 거미줄바위솔 적심 및 삽목하기

1) 삽목을 위한 삽수 준비

2) 화분 준비

3) 흙 준비

4) 옆가지(측지) 심기

5) 물주기(주의)

3. 거미바위솔 키우기 (Sempervivum arachnoideum)

1) 물주기와 습도

2) 햇빛

3) 온도

4) 배수성과 통기성 

마무리

거미줄바위솔 모습

그나마 얼굴 큰 모주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처음 옮겨 심을 때보다는 많이 작아진 느낌이다. 

뻗어있는 거미줄바위솔 측지(옆가지)

1. 거미바위솔이 볼품없어진 이유 

거미줄바위솔 모주에서 옆가지(측지)들이 자랄 때 그대로 두면 옆가지끼리 생존을 위해 경쟁을 하면서 서로의 생장뿐만 아니라 모주의 생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모주가 크게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때에는 옆가지도 쳐내고 하엽들도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옹기화분에 옮겨놓은 후 거의 방치해 두었더니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

엉켜있는 거미줄바위솔 옆가지

2. 거미줄바위솔 적심 및 삽목하기

거미줄바위솔 키우기에 대해 이제 좀 알았으니 좀 정리를 해야겠다.

모주는 적심을 하고 옆가지(측지)는 분주를 해서 삽수를 만들어 삽목을 할 생각이다. 

거미줄바위솔 옆가지(측지)

처음 하는 작업이라 많이 조심스러웠지만 핀셋과 전지가위(소독 필수)로 모주는 적심을 하고 옆가지(측지)는 특히 뿌리를 다치지 않게 그리고 다른 거미줄바위솔 옆가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조심 떼어내었다.

거미줄바위솔 옆가지

1) 삽목을 위한 삽수 준비

필자는 모주 4개(적심)와 옆가지(측지) 7개를 준비하였다. 삽수를 만든 다음 자른 부위를 하루 이틀 말려야 했으나 다음날 물주기로 하고 말리는 작업을 건너뛰었다.

2) 화분 준비

우선 급한 대로 다이소에서 파는 다육이용 사각화분을 준비하였다. 필요할 때는 나름 꽤 쓸만하다

3) 흙 준비

삽목을 위한 흙은 배수와 통기성을 위해 상토에 마사토(소립)를 5:5로 섞어 만들었다.

4) 옆가지(측지) 심기

핀셋으로 모주 또는 옆가지의 끝 또는 중간 부분을 잡고 화분 흙속으로 쏙 밀어 넣으면 무리 없이 잘 들어간다. 이렇게 하나하나 심다 보니 엉성하지만 화분 하나가 완성되었다.

5) 물주기(주의)

물주기는 바로 주지않고 하루 지나 겉흙만 적실 정도로 주었으며 과도한 물주기는 자른 상처 부위가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거미줄바위솔 번식(분주)

거미바위솔은 워낙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모주와 옆가지 모두 안정적으로 잘 정착하리라 기대한다.

사실 처음하는 거미바위솔 삽목이라 걱정은 많이 된다.

3. 거미바위솔 생육 환경 (Sempervivum arachnoideum)

거미바위솔(Sempervivum arachnoideum)은 유럽 산, 알프스 산맥이 원산지인 돌나물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1) 물주기와 습도

거미바위솔은 건조한 환경을 잘 견디며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물주기 사이사이에 흙을 말리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저항력을 키울 수 있다. 물주기는 2~3주에 한번 정도 주면 된다.

2) 햇빛

직접적이거나 부분적인 햇빛 아래에서도 잘 자란다. 단 너무 햇빛을 보지 못하면 탄력을 잃거나 꽃이 줄어들 수 있다. 

3) 온도

적정 온도는 0~35℃이며 극한의 추위(-30℃)와 더위(38℃)에서도 견디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4) 배수성과 통기성 

거미바위솔에게 배수성과 통기성은 특히 중요한데 이를 위해 흙은 상토에 마사토나 펄라이트 등을 5:5로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화분은 구멍이 크거나 많은 화분이 좋다.  

거미줄바위솔 번식 완성

 

마무리

거미줄바위솔 키우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거미줄바위솔도 나름의 생육조건이 있는데 다육이 초보자의 우매함으로 할 필요가 없는 생경험을 한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정교하게 거미줄바위솔 키우기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도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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