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 강아지 입양 - 원산지 유래 키우기 주의사항(산책, 질병, 입질)
반려견 미쉘(요크셔테리어)과
나리(마르티즈)를 보낸 지 1년
가족들이 이제 새로운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한다.
필자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어느 날 밤에 가족들이 우르르
나가더니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왔다.
가족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긴 하였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워낙 작아 진짜 소형견이라
생각했었다.
빠삐용 믹스견으로 무료로
분양을 받았다고는 하는데(?)
빠삐용 강아지 Papillon
소형견으로 마르티즈보다 조금
클 거라는 가족들의 일치된
거짓말을 믿고 그냥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하루가 다르게 부쩍 크고 있다.
처음에는 빠삐용 믹스견이라 해도
크게 신뢰는 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빠삐용의 모습이
나타나는 걸 보고 진짜구나 싶다.
빠삐용 원산지 및 이름 유래
프랑스 또는 벨기에가 원산지로
귀 모양이 마치 나비를 닮았다 하여
프랑스어로 나비(Papillon)를
뜻하는 빠삐용이란 견명이
탄생하였다 한다.
빠삐용 털색과 귀 모양
털색은 우리나라 바둑이의 털색과
비슷하며 하얀 바탕에 갈색, 검정색
등이 조화롭게 섞여 있고 우아한
털 형태를 갖추고 있어
꽤 고급스럽게 보인다.
또한 빠삐용 강아지의 가장 큰
특징인 귀 모양은 45도 정도로
서있고 귀 주변에 털이 많아 마치
나비처럼 보이게 한다.
다만 귀가 처져 있는 경우는 나방과
비슷하다고 해서 파렌(Phalene)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삐빠용 키와 몸무게
체고(키)는 20~28cm 정도이며
몸무게는 3~5kg 미만으로
소형견치고는 다리가 쭉 뻗은 게
키가 큰 편이다.
사실 필자 집과는 잘 안 어울린다.
필자 집에 처음 왔을 때에는
몸무게가 800g 정도였는데
2달 20일 정도 지난 현재 3.5kg이
되어 있다.
너무 빨리 자라는 것 아닌가 싶다.
빠삐용 강아지 키우기 주의사항
털빠짐과 개 냄새
털빠짐이 좀 많은 편으로 꾸준히
빗질을 해주어서 죽은 털이 날리지
않도록 제거해 주어야 한다.
빗질은 진드기 및 피부질환
확인에도 꼭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 산책을 갔다 온 후
집에 들어오기 전에 밖에서
빗질을 꼭 해 준다.
산책 갔다 와서 퍼질러 자는 모습
정말 길다.
참고로 개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냄새는 나지 않는다.
성격
애교가 많고 밝은 성격에 보호자를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지능이
높아 아주 똑똑하다.
그래서 가끔 발에 밟힌다.
소리에 예민하고 경계심이 강해
잘 짖는 편이다.
에너지가 넘치고 매우 활동적이라
산책이나 기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어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가 안되면
스트레스 행동(물건 물어뜯기,
뛰기, 땅파기, 꼬리 물기 등)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산책 등 기타 활동 필수
가끔 이렇게 발광을 한다.
우리 집 반려견 빠삐용 "꼬마"
산책하면서 지나는 반려견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사회화 교육은
5개월 이전에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입질
입양 초기, 교육이 안된 상태에서
입질이 좀 있었으며 빗질, 목욕,
옷 입기, 줄 매기 등을 싫어한다.
필자의 경우 입질에 대해
두세 번 교육을 했더니
훨씬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습득력이 꽤 좋은 것 같다.
질병
가장 걱정해야 할 질병은
빠삐용의 다리가 가늘고 길기 때문에
관절이나 뼈 관련 질병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골절이나 슬개골 탈구에 주의
몸이 길어서 그런지 잠을 잘 때에는
자세가 참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