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뿌리로 꽉찬 아이비 분갈이 분주하기 실내정화식물

친절한 봉수네 2024. 10. 30. 23:16
728x90
반응형

아이비는 두릅나무과 상록 덩굴성 관엽식물로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며 잎의 증산작용이 탁월해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독성이 있다는 점은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학명은 헤데라 헬릭스(Hedera Helix)이며 영어명은 잉글리시 아이비 즉 줄여서 아이비(Ivy)라 부른다.

 

꽤 오래전에 분갈이해 주었던 아이비가 요즘 자꾸 이상해지는 것 같다. 잎도 시들시들, 줄기도 말라가는 것 같고 아예 일부 잎들은 갈변에 말라죽어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하나의 원인으로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 차 뿌리가 숨도 못 쉴 뿐만 아니라 물길도 막아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간 분갈이를 소홀히 해왔기 때문에 필자의 아이비도 아무래도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 차 있을 거로 생각되어 분갈이를 해 주기로 하였다.

하루가 급한 상태로 계속 이대로 두면 아이비 전체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아이비 분갈이를 하였다.

 

목차

1. 뿌리로 꽉 찬 아이비 분갈이

1) 첫 번째 아이비 분갈이하기

① 꽉 찬 뿌리 해체 방법

② 분갈이 화분 ③ 분갈이 흙 

2) 두 번째 아이비 분갈이하기

2. 아이비 키우기

1) 아이비 생육조건

2) 아이비 색깔별 관리방법

시들시들한 아이비

1. 뿌리가 꽉 찬 아이비 분갈이

필자의 자그마한 베란다 정원에는 아이비가 두 개 있다. 

하나(①)는 꽤 오래전부터 키워오던 어미 아이비이고 다른 하나(②)는 어미 아이비로부터 분주를 해 키우고 있는 아기 아이비이다. 사실 두 개의 화분 모두 분갈이 한 지가 꽤 오래되어 아마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 차 있을 것 같다.

아이비 화분 2개

먼저 어미 아이비(①)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풍성하지가 않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분갈이를 해 주지 않은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잎들이 갈변하면서 말라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봐도 말라있는 느낌이다.

아이비 분갈이 준비

1) 첫 번째 아이비 분갈이 하기

먼저 첫 번째 아이비 뿌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어미 아이비를 화분에서 꺼내 보았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아이비에 뿌리가 가득하다. 깔망 밖으로도 삐져나오는 뿌리도 여럿이다.

꽉찬 아이비 뿌리

이제는 탄탄하게 엉켜있는, 틀을 구축하고 있는 아이비 뿌리를 해체해야 한다. 그래야 안쪽 뿌리도 숨을 쉴 수 있고 물 공급도 원활히 될 수 있다. 당연히 뿌리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① 꽉 찬 뿌리 해체 방법

꽉 찬 뿌리를 해체하는 요령은 뿌리를 꾹꾹 눌러주면서 아래 부분을 통해 흙을 털어내는 방식으로 여러 번 반복하면 해체가 가능하다. 다른 방법은 뿌리를 양손 손바닥으로 비벼주면서 흙을 털어내듯이 하는 방식이다. 

아이비 뿌리 해체

② 분갈이 화분

아이비 분갈이 할 화분은 지금의 화분보다 1~2 사이즈 큰 화분으로 준비하였다. 

분갈이 화분

③ 분갈이 흙

분갈이 흙은 배양토에 마사토를 7 : 3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였다. 아무래도 아이비 생장에 영양이 필요할 것 같아 상토보다는 배양토를 사용하였다. 상토는 영양분이 적어 뿌리나 새싹을 내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다.

     

아이비 뿌리에 있는 흙을 반 정도 털어낸 다음 화분 가운데에 맞추고 사이사이에 분갈이 흙을 채웠다.   

아이비 분갈이

분갈이하는 중에 은밀하게 숨어있는 개각충을 발견하고 한참 동안을 아이비 전체를 이 잡듯 뒤졌다.  

아이비와 개각충

이렇게 첫 번째 아이비 분갈이를 완성하였다. 

첫번째 아이비 분갈이 완성

그리고 일반적으로 플랜테리어 차원에서 행잉플랜트로 걸어놓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화분이 무거워 베란다에 마땅하게 걸어놓을 곳이 없어 지지대를 설치하고 꾸며보았다.   

첫번째 아이비 분갈이 후 가지치기

2) 두 번째 아이비 분갈이 하기 

두 번째 아이비도 화분에서 꺼내보니 역시 뿌리가 꽉 차있다.

두번째 아이비 뿌리 꺼내기

손가락으로 뿌리를 꾹꾹 눌러 견고한 틀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사이사이에 있는 흙을 털어냈다.

두 번째 아이비는 사이즈가 좀 작아 더 작은 화분을 준비하였다. 

두번째 아이비 분갈이 화분 준비

두 번째 아이비 뿌리를 털어내는 과정에서 두 가닥의 줄기가 모체에서 슬쩍 떨어져 나온다. 엉킨 실타래 풀듯이 뿌리를 조심조심 풀어서 두 줄기를 깔끔하게 분주해 냈다. 

(※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오는 줄기가 없다면 다소 힘이 들어가더라도 의도적으로 몇 줄기를 모체에서 떼어내도 된다.)

모체 아이비와 분주를 나누어 화분 2개를 만들 계획이다.  (2-1 화분 - 위 사진, 2-2 화분 - 아래 사진)

두번째 아이비 분주

분주한 줄기는 작은 화분에 맞추어 넣고 첫 번째 아이비 분갈이 때 사용한 흙으로 채워 넣었다. 

세번째 아이비(분주) 화분에 심기

이렇게 해서 2-1 화분과 2-2 화분이 완성되었다. 

아직 그다지 볼품은 없지만 많이 무겁지 않아 빨래거치대에 걸어놓았다. 

두번째 세번째 아이비

2. 아이비 키우기

1) 아이비 생육조건

① 햇빛

아이비는 햇빛을 좋아하며 그늘에서도 잘 자라기는 하지만 그늘에만 있으면 웃자라거나 연약하게 자라게 된다.

햇빛이 너무 강하게 되면 일소현상(잎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겨울철에도 월동은 가능하지만 햇빛은 보게 해주는 것이 좋다.

② 물주기와 습도

아이비 물주기는 젓가락 등으로 화분 흙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주되 대체로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그런데 아이비에 있는 기근으로 공기 중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습한 상태를 좋아해 수시로 분무기로 분무해 주는 것이 좋다.

③ 분갈이 시기

아이비 분갈이는 2년에 한 번 정도는 해 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④ 번식 방법

아이비 번식 방법은 줄기를 잘라 아랫 잎은 떼고 삽목을 하거나 필자처럼 분주를 해 삽목을 하는 방법이 있다.

2) 아이비 색깔별 관리방법

잉글리시 아이비는 색에 따라 관리방법이 다른데 잎이 전부 녹색인 아이비는 반음지 식물로 실내 밝은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으며 잎에 무늬(흰색, 노란색 등)가 있는 아이비는 반양지 식물로 어느 정도 햇빛이 있는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마무리

아이비를 오랫동안 키워왔지만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 키우기 쉽다고 너무 무심하게 키운 것 같다.

아이비 꽃을 아직 보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한번 보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