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베리아 번식 방법 3가지 분주 잎꽂이 물꽂이 후 분갈이 삽목하기
산세베리아(Sansevieria)는 아프리카 열대우림/초원 지역이 원산지로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성장이 빨라 햇빛 잘 들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두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정도이며 음이온 발생을 많이 하고 밤에는 산소를 배출해 침실에 두면 탁 좋은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열대에서 자란 만큼 추위에 약해 겨울(13℃ 이상)에는 실내에 들여놓는 것이 좋다.
산세베리아를 키우는 동안 지난번에 자구가 올라와 분주를 해주었었는데 이번에도 또 자구가 올라오고 있다. 어느 정도 자라면 분주해 줄 생각으로 지켜보았는데 이제 분주를 해줄 때가 된 것 같다. 늦으면 모체 자구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 같다.
목차
1. 산세베리아 모체 자구 분리
2. 산세베리아 번식 1 : 분주(자구 분리)
1) 산세베리아 모체 분갈이
1) 산세베리아 자구 삽목하기
3. 산세베리아 번식 2 : 잎꽂이
마무리
1. 산세베리아 모체 자구 분리
아주 작았던 자구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더니 이제는 배은망덕하게도 모체를 슬금슬금 밀어내고 있다.
모체와 자구 분리를 위해 산세베리아를 꺼내보았다. 뿌리는 아주 양호한 상태로 모체와 자구 연결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기존 흙을 거의 다 털어내니 모체와 자구 연결 부분이 보인다. 근데 이걸 어떻게 분리하지?
사실 크게 고민할 것 없이 가운데를 싹둑 자르면 된다. 물론 가위는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산세베리아 모체와 자구의 연결 부분을 자른 모습이다. 모체에도 자구에도 뿌리가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필자는 식물의 줄기나 가지를 자른 후 그 자른 부위에 계피가루를 뿌린다. 계피가루는 소독의 의미도 있고 발근 유도제의 역할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실험적으로 잎꽂이를 하기 위해 잎을 하나 잘랐다.
2. 산세베리아 번식 1 : 분주(자구 분리)
1) 산세베리아 모체 분갈이
산세베리아 모체는 기존 화분에 다시 심어주었다. 분갈이 흙은 물빠짐을 고려해 상토에 마사토(중립)를 7:3의 비율로 섞어 만들었으며 산세베리아 모체 높이를 조절한 후 흙을 채워 분갈이를 마무리하였다.
2) 산세베리아 자구 삽목하기
그리고 산세베리아 자구 삽목하기는 자구 크기에 맞는 적당한 화분을 골라 순서에 따라 삽목 하였다. 깔망 깔기, 마사토 올리기, 상토(+마사토)로 채우기
삽목 한 화분 빈 구석에는 아까 잘라두었던 잎을 잎꽂이해 두었다.
3. 산세베리아 번식 2 : 잎꽂이
사실 지난 6월 19일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 식물 번식에 대한 실습을 마친 후 얻어온 산세베리아 잎을 잎꽂이를 해 두었었다. 산세베리아는 잎에도 성장점이 있어 잎꽂이로 번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잎꽂이해 둔 산세베리아 잎이 어떻게 변할까 내심 궁금했었다.
최근까지 전혀 변화가 없어 보이다가 어제 확인해 보니 드디어 자구가 올라오고 있다. 아~ 산세베리아를 잎꽂이해 두면 이렇게 번식을 하는구나. 그간 변화를 전혀 확인 못해 이러다가 그냥 끝나나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거의 100일을 넘겨 자구가 올라온 것이니 산세베리아 잎꽂이에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듯하다.
잎꽂이로 자구가 올라오면 얼룩무늬가 사라진다고 하는데 좀 더 자라면 확인해 봐야겠다.
마무리
산세베리아 번식방법 3가지, 분주(자구 분리), 잎꽂이, 물꽂이 중 두 가지는 성공하였다.
이제 물꽂이만 성공하면 산세베리아 번식방법은 마스타 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