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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렐라 홍콩야자 키우기 분갈이 외목대 생육조건

친절한 봉수네 2024. 7.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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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야자(쉐프렐라 Schefflera))를 키운 지도 2~3년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두 가닥의 묘목 수준으로 와서 지금은 훌쩍 키도 커졌다. 그런데 최근에 홍콩야자를 보면서 성장이 좀 더딘 느낌도 들고 지상부에 비해 화분도 작아 보이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분갈이를 해 주기로 하였다. 분갈이 한 지도 꽤 된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홍콩야자 분갈이 과정에 대해 상세히 정리하고 홍콩야자 생육조건에 대해서도 핵심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목차 

1. 홍콩야자 분갈이

1) 홍콩야자 뿌리 꺼내기

2) 홍콩야자 뿌리 정리

(1) 첫번째 홍콩야자

(2) 두번째 홍콩야자

3) 분갈이 흙 만들기

4) 분갈이 하기

(1) 첫 번째 쉐프렐라

(2) 두 번째 쉐프렐라

2. 홍콩야자 키우기

1) 홍콩야자 생육 조건

(1) 공기정화식물 

(2) 햇빛 및 적정 장소

(3) 물주기

(4) 통풍 

(5) 온도 

(6) 번식

마무리

홍콩야자 쉐프렐라

1. 홍콩야자 분갈이 

홍콩야자는 두릅나무과로 번식도 잘 되고 잘 자라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은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필자의 홍콩야자도 2~3년은 된 것 같다. 아마 뿌리가 튼실하게 꽉 차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 홍콩야자 뿌리 꺼내기

먼저 분갈이를 위해 홍콩야자 뿌리를 꺼냈다. 가장 중요한 뿌리 상태를 확인해 보니 생각대로 뿌리가 많이 차 있다.

다행히 건강해 보이기는 하지만 뿌리 써클링(Circling) 현상이 진행 중이다.

홍콩야자 꺼내기

그런데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처음 묘목으로 왔을 때부터 두 가닥이 있어서 한 그루에서 자란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살짝 잡아당겨 보았다. 

홍콩야자 뿌리 상태

아니 이럴 수가... 한 그루가 아니고 두 그루이다.

마술을 부린 듯이 한 그루가 두 그루가 되었다. 처음부터 외목대로 키우려고 아래에서 나오는 줄기와 잎들은 모두 잘라주었는데 그러다 보니 키만 훌쩍 커버린 듯하다. 줄기의 굵기가 좀 얇은 듯하여 이제 분갈이한 후부터는 가지치기를 해서 줄기의 굵기에 신경을 좀 써 볼 생각이다.

홍콩야자 쉐프렐라 분리

2) 홍콩야자 뿌리 정리

(1) 첫 번째 홍콩야자 

첫번째 홍콩야자의 뿌리를 정리하였다. 가능하면 가는 뿌리 하나도 다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기존의 흙을 털어냈다.

시간도 꽤 흐른 상태라 영양 등을 고려해 기존의 흙은 털어내고 영양 많은 새로운 흙으로 바꿔줄 생각이다.

홍콩야자 1 뿌리정리

(2) 두 번째 홍콩야자 

두 번째 홍콩야자 역시 기존 흙은 거의 털어냈다. 새로운 흙으로 바꾸어 주면 좀 더 활발히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콩야자 2 뿌리정리

3) 분갈이 흙 만들기

분갈이 흙은 영양이 풍부한 배양토에 배수성과 통기성을 고려해 마사토(소립+중립)를 섞었다.

비율은 배양토 : 마사토 = 7 : 3 정도

오늘 뜻하지 않게 대형 화분 2개를 분갈이해야 하기 때문에 분갈이 흙을 많이 만들었다.

홍콩야자 분갈이 흙 만들기

4) 분갈이하기

(1) 첫 번째 쉐프렐라

첫 번째 화분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3호분으로 꽤 큰 화분을 선택하였다.

바닥이 고르지 못해 일반적인 깔망 대신 통기성과 배수성을 감안해 황토볼과 자갈을 깔았다.

홍콩야자 분갈이 1 화분

그리고 그 위에 마사토 중립과 소립을 덮었다.  

홍콩야자 분갈이 1 화분 마사토

그리고 홍콩야자를 화분 정가운데에 맞춘 후 화분 아래 2cm 높이까지 채웠다. 중간중간 톡톡톡 두드리면서 분갈이 흙이 빈 공간을 채우도록 하였다. 워낙 뿌리가 튼실하기 때문에 지지대 등은 하지 않았다. 

홍콩야자 1 분갈이 완성

(2) 두 번째 쉐프렐라

두 번째 쉐프렐라 화분은 기존에 사용했던 화분을 깨끗이 닦은 후 재사용하였다. 분갈이 과정은 첫 번째 홍콩야자 화분과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이번에는 평소대로 깔망을 깔고 그위에 마사토를 올렸다.

홍콩야자 분갈이 2 화분 마사토

첫번째 화분과 마찬가지로 홍콩야자 2를 맞추고 분갈이 흙을 채웠다. 이렇게 홍콩야자 2 분갈이를 마무리하였다.

홍콩야자 2 분갈이 완성

2. 홍콩야자 키우기

홍콩야자의 원산지는 호주, 뉴질랜드, 대만, 중국남부 등이며  홍콩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해서 홍콩야자라 불린다고 한다. 영어로는 쉐프렐라(Schefflera)이며 잎이 우산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우산나무로도 불린다.

1) 홍콩야자 생육 조건

(1) 공기정화식물

홍콩야자(쉐프렐라)는 공기정화식물로 집안의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며  증산작용이 활발해 미세먼지 제거능력도 탁월하다.

(2) 햇빛 및 적정 장소

햇빛이 약한 반음지 또는 반양지에서 잘 자라며 건조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키우기 쉽고 많이 키우기도 한다.

(3) 물주기

건조에 강하고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속흙까지 마른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주변이 건조하면 깍지벌레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공중 분무를 해주는 것이 좋다.

(4) 통풍

모든 식물이 다 그렇듯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통풍이 안 좋으면 벌레가 생기거나 잎이 시들기도 한다. 

(5) 온도 

적정 생육 온도는 16~30℃로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6) 번식

가지치기를 한 다음 튼실한 가지를 골라 물꽂이를 해 두면 뿌리를 잘 내린다. 그 후 삽목을 하면 어렵지 않게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다.  

 

마무리

홍콩야자 쉐프렐라는 그간 죽이지 않고 무탈하게 잘 키워왔다. 이는 필자의 노력보다는 홍콩야자의 생명력이나 적응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너무 무관심하면 안 되고 꾸준한 관심과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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