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금별맥주 술집인가? 밥집인가? 방문후기
신사동 가로수길 금별맥주
술집? 밥집?
친구들과 점심 약속으로 찾은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 아닌 바로 옆길)
약속 장소가 금별맥주라
무슨 대낮부터 맥주?
좀 의아한 마음으로 도착해서 보니
전체적으로 좀 오래된 느낌이다.
술집 맥주집은 맞는 것 같은데...
금별맥주 내부는 아주 오래된
경양식집 느낌이다.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테이블들이 중간 출입구로
나뉘어 있지만 금별맥주
주방 앞에도 테이블이 놓여있다.
테이블 수로만 본다면 손님들이
꽤 많이 올 것 같지만
지금 이 시간 현실은 그렇지는 않다.
금별맥주를 약속 장소로 정한
친구의 주도하에 주문은
일사천리로 진행.
그런데 어?
평범한 맥주집의 주문 패턴이
아니다?
점심시간에 3명이 모였다고
3인 세트메뉴를 주문하는데
술이 없다.
그것도 신사동 가로수길
금별맥주라는 이름과는
조금 안 어울리는 요리성 메뉴들
파스타, 덮밥, 피자 그리고
떡볶이(샐러드)를 주문한다.
3인 세트메뉴
32,900원
이게 뭔 일?
이것이 신사동 가로수길 문화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뭔가 인지부조화가 일어난다.
신사동 금별맥주에서 연상되는
술, 맥주와 지금 이 상황이
조금 혼란스럽다.
내가 문제인가?
잠시의 혼란을 틈타 기습적으로
음식들이 나왔다.
파스타
떡볶이
덮밥
일단 신사동 가로수길 문화에
재빨리 적응해야겠다.
파스타
파스타는 다음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매운 토마토 7,9
명란 오일 7,9
로제 크림 8,9
투움바 크림 8,9
전문 파스타 집의 파스타 맛은
아니지만 비주얼은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떡볶이
떡볶이 역시 다음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매운 국물 8,9
매콤 크림 8,9
비주얼은 나쁘지 않지만
맛은 특별한 것은 없는 듯하다.
떡볶이 전문에 비해 좀 아쉽다.
덮밥
덮밥 역시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소고기 숙주 8,9
커리 치킨 8,9
비주얼 역시 나쁘지 않지만
차별적인 맛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피자
콰트로 치즈 8,9
다른 요리에 비해 비주얼에서도
맛에서도 특별한 매력은
못 느끼겠다.
음료수는 주스류나 맥주도 가능
샐러드는 라코타 치즈 8,9
2인 세트도 있다.
파스타 덮밥 피자 or 샐러드
23,900원
그런데 전체적으로 필자 같은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친구도 그걸 느끼는가 보다.
신사동 가로수길 금별맥주
좀 더 젊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