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오렌지자스민 키우기 유래 | 분갈이 시기 꿀팁
올해 1월
전혀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현상이
오렌지자스민에게 일어났다.
물을 주기 위해 화분을 욕실로 옮기는데
갑자기 대부분의 잎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크고 작은 잎들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이거 큰일났구나 싶었다.
이대로 또 보내나?
이리저리 검색해 보니 원인은 두 가지
① 물주기를 너무 소홀히 하였거나
② 물을 너무 많이 주었거나(과습)
이번 경우는 ①번으로 판명되었다.
다행인 것은 물주기를 잘하면
원상 복구된다고 해서 이후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해주고 있다.
오렌지자스민 키우기
Orange Jasmine 칠리향(七里香)
오렌지자스민 유래
오렌지자스민이란 이름은 꽃의 향이
오렌지와 자스민을 섞어 놓은 것 같은
향이 나고 열매가 오렌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잎 모양도 오렌지 잎처럼 생겼다.
원산지는 서아시아, 북오스트레일리아로
따뜻한 지역이며
꽃말은 "사랑스러움" "당신은 나의 것"
으로 신혼부부 등의 집들이 선물로
제격일 듯하다.
생육 온도는 15~24℃로 겨울에도
15℃ 이상은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창가 쪽에 두는 것이 좋다.
물주기 : 오렌지자스민은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잎에
분무해 주면 건강하게 잘 자란다.
겉흙이 마르면 잎부터 충분히
물주기를 한다.
햇빛 : 햇빛을 좋아하고 필요로 해
하루에 6시간 이상 햇빛에 두되 양지나
반양지가 좋으며 직사광선은 피한다.
햇빛이 적으면 꽃이 피지 않고
햇빛이 세면 잎이 연두색으로 변한다.
병충해는 통풍이 안 좋으면 응애나
개각충이 생긴다.
필자도 개각충 때문에 엄청 열받고 있다.
오렌지자스민 잎이 한바탕 우수수
떨어진 이후 6개월이 지났다.
새로운 잎도 나고 큰 무리 없이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이제 좀 안심이 된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 오렌지자스민에 비해
화분이 좀 작아 보인다.
사실 오렌지자스민을 선물 받아 키우면서
한 번도 분갈이를 해주지 않았다.
오렌지자스민 분갈이
식물 분갈이 시기
참고로 식물 분갈이 시기는
① 화분에 비해 식물이 커 보이거나
② 흙 영양 상태가 안 좋아 식물 성장이
더디다고 느낄 때
③ 뿌리가 화분 밑으로 뚫고 나왔을 때
④ 화분 흙이 오래되어서 겉면이
딱딱해졌을 때
⑤ 평소보다 흙이 딱딱해져 물 흡수가
느려질 때
분갈이 시기가 된 것인데
지금의 경우는 위 ①, ②번에
해당되는 것 같다.
식물 분갈이 꿀팁
① 분갈이 전에 붙어있던 화분 흙은
가능한 한 털어내지 말고 그대로 사용한다.
② 분갈이 후 물을 충분히 준다.
③ 분갈이가 끝나면 반그늘에 두고
쉴 수 있게 해 준다. (1주일 정도?)
바로 햇빛으로 나가면 광합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식물은 쉴 수가 없다.
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영양도
공급할 겸 분갈이를 하기로 하였다.
먼저 외형상 건강해 보이기는 하지만
오렌지자스민 뿌리를 확인해 보고자
뿌리를 뽑아 보았다.
뿌리은 별문제 없이 건강해 보이며
분갈이 몸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흙은 조금만 털어내고 그대로
분갈이를 해 주기로 하였다.
분갈이 화분은 현재 화분의 1.5배 정도
되는 플라스틱 화분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밑바닥에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깔망을 적당히 잘라 깔아주었다.
그리고 그 위에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토를 1cm 정도 깔았다.
그리고 분갈이 흙을 준비하였다.
모두 다이소에서 구입한
상토+배양토+마사토(세척)+퇴비를
섞어 분갈이 흙을 만들었다.
각 흙의 설명에 보면 다른 흙과
섞어 사용하지 말라고 쓰여 있는데 필자는
각각의 용도에 맞추어 섞어 사용하고 있다.
(※ 필자의 개인적인 방식임)
그리고 화분에 오렌지자스민을 높이에
맞게 넣은 다음 분갈이 흙을
사이사이에 채워 넣었다.
그리고 톡톡톡
화분 속 빈 공간에 흙이 들어가도록
가볍게 톡톡톡으로 마무리하였다.
베란다정원으로 가져와 이제 물을
듬뿍 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