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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분갈이 이유 과정 화분 흙 만들기

친절한 봉수네 2024. 6.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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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정원 한 구석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며 무탈하게 잘 자라온 호야

일반적으로 화분 밖으로 줄기를 뻗게 하는데 장소 여건 상 필자는 가능한 한 화분 안에서 해결하려고 플랜테리어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

오늘은 호야 분갈이 과정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목차

1. 호야 분갈이 이유

2. 호야 분갈이하기

1) 화분 준비하기

2) 호야 꺼내기

3) 분갈이 흙 만들기

4) 호야 분갈이

1. 호야 분갈이 이유

식물 분갈이 이유는 다양할 수 있겠지만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화분과 식물 간 비율이 가분수일 때

② 뿌리가 지나치게 발달해 화분 밖으로 나올 때

이때는 뿌리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못해 생장에 지장이 생긴다.

③ 식물 성장이 더디거나 식물 상태가 안 좋을  때

그런데 이번 호야 분갈이 이유는 아마 ①번이 아닐까 생각한다.

 

분갈이 한 지도 꽤 오래된 것 같고 화분 흙도 갈아주어야 하고 사방으로 뻗은 호야 줄기가 화분의 무게감을 넘어선 것 같아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분갈이를 해 주기로 하였다.

호야 분갈이 준비

필자는 벌레들 때문에 항상 화분 내부의 통풍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호야도 거의 한계에 와 있는 것 같다. 

분갈이할 때 화분 안 쪽 가지치기도 좀 해야겠다.

통풍 우려

2. 호야 분갈이하기

1) 화분 준비하기

먼저 지금의 화분보다 1~2 치수 큰 화분을 준비하였다. 

호야 분갈이 화분 비교

이번에는 무게중심도 잡고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바닥에 돌을 한 겹 깔았다.

호야 분갈이 화분 선택

그리고 그 위에 역시 통기성과 배수성을 위해 마사토 중립과 소립을 올렸다. 

호야 분갈이 화분 (깔망, 돌, 마사토)

2) 호야 꺼내기

그리고 이번 호야 분갈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인 호야 꺼내기를 조심조심 시도하였다. 호야 줄기가 워낙 무성하게 자라있어 미용실에서 머리 감기듯이 한쪽으로 떨어뜨려놓고 화분 안쪽을 모종삽으로 틈을 만들면서 살금살금 꺼냈다. 다행히 힘들지 않고 별 사고 없이 잘 꺼냈다.

호야 뿌리 꺼내기

뿌리 상태를 보니 다행히 써클링 현상도 없고 건강해 보인다. 현재도 잘 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의 흙은 크게 털어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호야 뿌리

3) 분갈이 흙 만들기

호야 분갈이 흙은 시중에서 파는 배양토에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토를 섞어 사용하였다.

호야 분갈이 흙 만들기

분갈이 흙 만들기 비율은 배양토 : 마사토 = 7~8 : 3~2 정도

호야 분갈이 흙 만들기(마사토)

4) 호야 분갈이

미리 준비(깔망, 돌, 마사토)한 화분에 호야 뿌리를 넣고 높이를 맞춘 다음 사이사이 흙을 채워 넣었다.

베란다정원 내 작업공간이 협소해 옹색하지만 그래도 준비한 대로 차근차근 진행하였다.

호야 분갈이 중

기존에 있던 흙을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호야에게도 큰 스트레스는 없을 것 같다. 

호야 분갈이 흙 채우기

이렇게 해서 호야 분갈이는 완성되었다.

원래 있던 좀 구석진 곳에 그대로 두었다. 분갈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햇빛이 없는 그늘진 곳에 며칠 둘 생각이다. 그래도 좀 큰 집으로 이사했기 때문에 이제 다리 쭉~ 뻗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무리

분갈이를 해 주면 왠지 필자도 기분이 좋아진다.

더 큰, 깨끗한 집으로 이사시켜 주었으니 이제 꽃도 폈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면서 호야 플랜테리어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사실 화분 안쪽 통풍을 위해 가지치기를 좀 했는데 물꽂이 후 뿌리가 내리면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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