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집 마당 노지에서 무신경하게 자라는 거미줄 바위솔의 한 구탱이를 푹 떠와서 화분 2개에 옮겨 심은 뒤 무탈하게 잘 키워왔었다. 선명한 거미줄도 마음껏 보았었다.
목차
1. 거미줄 바위솔
2. 거미줄 바위솔 분갈이
마무리
1. 거미줄 바위솔
필자도 처음 보는 거미줄 바위솔이라 많이 신기해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도 했었다.
그 후 화분 2개 중 하나는 지인에게 나눔을 하였고 또 다른 화분 하나는 지난겨울이 오기 전에 노지에서 자라는 모습 그대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넓은 접시형 화분에 옮겨 심었었다.
한때는 옆가지(측지)를 사방팔방으로 뻗으며 강한 생명력도 보여주었었다.
<거미줄바위솔의 한창때 모습 - 옆가지(측지)를 뻗으며 성장하던 모습>
그리고 혹시 몰라 보험 차원에서 일부 거미줄바위솔을 채집해 작은 화분에 분갈이도 해 두었고 지금도 잘 자라고 있다.
<지난겨울 전에 일부를 분갈이해 둔 모습>
그런데 지난 겨울을 지내면서 필자가 관리를 너무 소홀히 했나? 거미줄 바위솔이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
측지(옆가지)를 뻗으며 성장해 가던 모습은 사라지고 많이 위축된 거미줄 바위솔만 겨우 보이고 있다.
<겨울을 지나며 위축된 모습>
현재의 모습 그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무슨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2. 거미줄 바위솔 분갈이
그래서 준비한 것이 일단 살아있는 거미줄 바위솔들을 모아 작은 화분에 분갈이하기로 하였다.
즉 현 위축된 거미줄 바위솔들이 일일이 채집해 작은 화분으로 옮겨심기로 한 것이다.
거미줄 바위솔을 옮겨 심을 때에는 뿌리는 살려야 하며 줄기 끝을 핀셋으로 잡고 핀셋 채 화분에 푹 꽂은 다음 핀셋만 쏙 뽑으면 쉽게 심을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현재 살아있는 거미줄바위솔을 모두 채집한 후 작은 화분에 모두 옮겨 심었다.
그리고 물을 듬뿍 주고 분갈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그늘에 두었다. 당분간 그대로 둘 생각이다.
마무리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그 모습, 선명한 거미줄을 치고 있는 바위솔을 다시 보았으면 좋겠다.
좀 많이 활성화되면 또 나눔을 할 생각이다. 거미줄엔 거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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