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커피를 좋아해 평소에 커피를
자주 마시는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이용해 캡슐커피를
마시기도 하지만 발뮤다
전기주전자를 선물 받은 후로는
드립커피도 종종 마시고 있다.
그런데 드립커피를 마시다 보면
드립커피찌꺼기가 나오는데
한 번만 뽑고 버린다는 게 항상
아까웠었다.
그런데 커피찌꺼기가 식물키우기에
거름으로, 화분영양제로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레카
그래서 이참에 커피찌꺼기 활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다.
먼저 커피찌꺼기 모으기, 말리기.
보관하기에 대해 정리하였다.
일단 드립커피 커피찌꺼기는
마실 때마다 모아 두고 있다.
어차피 말려야 하기 때문에 입구는
조금 벌려놓는다.
하루에 2잔 정도는 마시기 때문에
필요한 양은 금방 모은다.
적당한 개수가 되면 별도의 그릇에
커피찌꺼기를 모아서 말린다.
커피찌꺼기 거름,
화분 거름으로 활용하려면 먼저
뽀송뽀송 완전히 말려야 한다.
커피찌꺼기 말리기
커피찌꺼기를 외부에 또는 햇빛에
내놓은 상태에서 가끔 한 번씩
저어가면서 커피 속까지 바짝
말려야 한다.
그래야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필자는 이렇게 2~3일 정도
말린 것 같다.
그러면 이처럼 습기가 완전히 빠진
뽀송뽀송한 커피찌꺼기가 된다.
한 꼬집 정도 손가락 끝으로
집어보면 습기 유무를 알 수 있다.
바짝 말랐다 싶으면
별도의 보관 용기에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된다.
커피찌꺼기 활용법
1. 커피찌꺼기 거름
습기를 제거한 커피찌꺼기를
화분이나 텃밭에 뿌린다
그리고 흙과 잘 섞어준다.
커피찌꺼기 거름주기
친환경 화분영양제 천연영양제
커피찌꺼기에는 마그네슘, 질소,
칼륨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어 커피찌꺼기 거름 또는
화분영양제 역할을 한다.
화분 거름의 경우 숟가락 1~2개
정도의 양을 화분 표면에
뿌려주고 흙으로 살짝 섞어준다.
단 이때 주의할 것은 커피가루에는
산성 성분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뿌리 쪽에 닿는 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흙에 섞어서 사용할 경우에는
흙 : 커피찌꺼기 = 9 : 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된다.
가끔 전문 식집사의 경우
커피찌꺼기를 발효시킨 후 사용을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하여
발효미생물(생활용 미생물)을 섞어
발효시킨 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초보 식집사라...
발효미생물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무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2. 친환경 벌레퇴치제
커피찌꺼기를 거름으로 쓰면
벌레, 나방 등이 커피향을
싫어해서 친환경 벌레퇴치제
역할을 한다.
또한 커피찌꺼기에 계피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벌레, 해충들은
계피향도 싫어하기 때문에
벌레퇴치제 효과가 배가된다.
또한 커피는 곰팡이의 감염을
막아주기 때문에 뿌리썩음병 등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커피찌꺼기에 녹아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달팽이의 몸을
녹이기 때문에 달팽이의 접근을
막아줄 수 있다.
커피찌꺼기 거름 사용시 주의사항
1. 습기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2. 커피찌꺼기에는 산성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뿌리에서
멀리 뿌리는 것이 좋다.
(예: 화분 겉흙)
3. 너무 많이 사용하면 물길을
막거나 물빠짐을 방해할 수 있다.
이외에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커피찌꺼기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탈취제
1. 신발 냄새 탈취제
준비물 : 다시팩, 통풍이 되는 봉투,
끈 또는 고무줄
다시팩(또는 봉투)에 커피가루를
넣어 신발장 또는 신발에 하나씩
넣어두면 신발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잡아줄 수 있다.
2, 냉장고 냄새 탈취제
준비물 : 유리병 또는 종이컵
병 또는 컵에 커피찌꺼기를 넣어
냉장고에 두면 냉장고 냄새를
잡아준다.
3. 기름때를 벗길 때
커피가루를 사용하면 쉽게
벗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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