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행운목은 식집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쭉 키워왔었다.
토막 행운목에서 새싹들을 채집해
행운목 화분도 3개나 만들었다.
작년의 흔적을 잠깐 들여다보자면
토막 행운목 새싹 채집
잘 소독한 칼로 새싹 밑동을 자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자를 수 있다.
꿀팁 ① 자른 부위는 병해충 침투
방지와 습기 증발을 막기 위해 촛농으로
아래 하얀 부분처럼 막아주어야 한다.
행운목 새싹 물꽂이
이렇게 채집한 행운목 새싹을
작년 4월경 물꽂이를 했었다.
뿌리가 바닥을 한바퀴 돌 정도를
뿌리를 충분히 키운 뒤
아래처럼 삽목을 하였다.
행운목 삽목
뿌리가 어느정도 잘 발달하였다 해도
아직 약한 새싹이기 때문에 흙 속에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덕분인지 큰 문제없이
잘 자랐었다.
그거던 중 겨울이 찾아왔고 그때까지
잘 자라던 행운목
조금씩 이상해 지기 시작하였다.
즉 해운목 잎들이 하나같이 언 것처럼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초보 식집사로 원인도 모른채 그저
바라만 보다가 3개 화분 모두
속절없이 그냥 그대로 보내고 말았다.
(※ 토막 행운목도 실수로 마지막
새싹이 부러진 후 서서히 마르더니
결국 떠나고 말았다.)
혹시 필자가 자주 하는 실수인 겨울철
과습 때문인가 의심도 했었는데
내용을 들으신 양재꽃시장 사장님 왈
꿀팁 ② 새싹에서 물꽂이, 삽목해서 화분에
키우는 행운목은 약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 베란다정원에서 키우면
추위를 못견딘다고 한다.
아마 그게 원인일 거라고 하신다.
이렇게 행운목 화분 3개를
모두 보내고 말았다.
꿀팁 ③ 행운목은 겨울철에는
베란다정원에서 키우지 말고 따뜻한
실내로 들이라고
양재꽃시장 사장님이 알려주신다.
사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었다.
토막 행운목 물꽂이 다시 시작
행운목을 모두 보내고 왠지 허전하고
23년 행운을 바라는 마음에 봄맞이로
양재꽃시장에서 토막 행운목을 사 왔다.
4,000원
양재꽃시장 사장님이 토막 행운목 중
새싹도 제일 많이 붙어 있고 튼실한
것으로 골라 이렇게 비닐봉지에
넣어 주셨다.
집에 와서 베란다정원에 올려놓으니
꽤 잘 어울린다.
필자가 물꽂이할 때 자주 사용하는
유리그릇에 돌을 깔았다.
꿀팁 ④ 물은 수돗물을 받아 하루 정도
두었다가 적당한 높이까지 채워 주면 된다.
(※ 필자는 하루 정도 두어야 하는데
반나절 정도로 조절하였다.)
꿀팁 ⑤ 토막 행운목 물꽂이에서 물갈이는
물이 흐려지면 그때 물갈이를 해 주면
되고 평상시에는 물이 줄어들면
채워주기만 하면 된다.
너무 자주 물갈이를 해 주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한다.
이제 햇빛,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무럭무럭 자라는 것만 보면 될 것 같다.
추후 새싹을 채집해 물꽂이를 하고
뿌리를 내린 후 삽목하는 과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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