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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키우기

바질 물주기 실패 - 과습으로 바질을 보내다

by 친절한 봉수네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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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왕초보 - 과습

식물키우기를 취미로 하면서

물주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조금만 욕심, 관심을 내려놓으면

좋으련만 항상 실패를 한다.

 

처음에 물주기 실패로 예기치 않게

보냈던 식물이 로즈마리였다.

 

식물키우기 왕초보로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속수무책으로

로즈마리를 보냈었다.

 

그러면서 식물 물주기에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도 부지불식간에 바질을

과습으로 보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바질 키우기

키트로 7개 씨앗 중 3개를 발아시켜

잘 키우다가 두 그루는 원인 모르게

죽었고 하나 남은 바질은

큰 문제없이 잎도 많이 따 먹으면서

잘 키워 왔었다.

 

먼저 간 바질 두 그루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빨간 원)

잘 자라고 있는 바질

그런데 이렇게 건강하던 바질이

며칠 사이로 시름시름 앓더니

잎도 가지도 다 말라비틀어지면서

떨어져 버린다.

왜 그럴까?

 

그 원인을 고민 고민하다가

바질 물주기를 자주 한 것이

생각이 났다.

 

겉흙만 살짝 말라있어도

물주기를 했던 게 기억이 났다.

 

 아 또 실수를 하였구나!!!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

얼른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지난 로즈마리 과습 때와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매우 위험한 바질

화분 겉흙에도 물기가 가득하다. 

과습의 흔적

바질 화분을 일단 뒤집어엎었다.

역시 화분 안에 있는 흙에도

물기가 차 있다.

바질 물주기 - 과습

얼른 펼쳐놓고 햇빛에 말리면서

햇빛에 말리기

바질 뿌리도 살폈다.

역시 수분이 가득하다.

 

바질 뿌리도 햇빛에 말리면서

충분히 마른 후 분갈이를 해줄

생각이다.

바질 과습

그 사이 우선 급한 대로 비닐 포트에

분갈이를 해주기로 하고

준비를 하였다.

세척마사토도 넣어두고

바질 분갈이

바질 뿌리와 분갈이 흙이

충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햇빛 속에서 몇 시간이 지난 후 

충분히 말랐다고 생각해 분갈이를

시작하였다.

 

혹시 이렇게 분갈이를 해 주면

살아날 가능성이 좀 있지 않을까?

바질 분갈이 완성

그리고 베란다정원 한편에 자리를

잡아주었는데  

회복 못한 바질

안타깝게도 로즈마리 때와

마찬가지로 속절없이 떠나버렸다.

 

한번 뿌리가 상한 이후에는

회복되기 쉽지 않은가 보다.

이미 뿌리가 다친 상황이라서


뿌리는 흙속의 미세한 공간에

있는 공기로 숨을 쉰다는

사실을 몰랐었다.

 

그 미세한 공간이 물로 채워지면

공기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에

뿌리가 상하게 되고 그러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과습이 무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는 줄 몰랐었다.

 

이제는 진짜 식물 물주기에 대해

욕심도, 관심도 좀 내려놓아야겠다.

 

조금은 부족하게 키워야겠다.

그리고 늦가을 베란다정원의 식물들이

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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