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보자
생각하면서 시작한 일
나 홀로 서울 유람하기
동행과 같이 두런두런 가는 것도
좋겠지만 혼자만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은 서울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인 창덕궁에 왔다.
이렇게 혼자 오기는 처음이다.
창덕궁 관람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보무( 步武)도 당당히
돈화문으로 향했다.
창덕궁 관람요금
대인 : 3,000원
단체(10인 이상) : 2,400원
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복착용자
등은 무료이다.
만 24세 이하와 한복착용자가
무료라는 사실에 조금 반갑다.
창덕궁 정문 돈화문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품위와 위용이 느껴진다.
돈화문을 들어서니 궁궐의 모습,
숨결이 생생히 느껴진다.
우선 창덕궁 안내도(궐내도)를
보며 오늘 갈 방향을 잡는다.
오늘은 빨간 선을 따라갈 것이다.
금천교
돈화문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으로
금천교가 나온다.
금천교 : 다른 궁궐도 마찬가지로
정문을 지나 궁궐 안쪽으로 들어갈 때
금천교와 같은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는 궁궐 뒤는 산, 앞에는 강(물)
이라는 풍수상의 배산임수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인공적으로 물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길을 금천이라고
하였고 사악한 악귀들이
이 물길(강)을 건너는 것을 금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금천교를 지나면 바로 진선문이
나온다.
진선문
진선문을 지나면 정전인 인정전과
숙장문이 나온다.
좌측으로 인정문을 지나면
인정문
인정문 안쪽으로 저 멀리 인정전이
보인다.
인정전
국보 제255호로 1405년 창덕궁
창건과 함께 건립되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1804년(순조 4년)에
재건립(복원)되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正殿)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앞으로 의식을 치르는 마당인
조정(朝廷)이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
북한산의 응봉으로 이어져 있다.
인정전에서 본 인정문
창덕궁 인정전 내부 공간
선정문
다시 인정문으로 나와 좌측으로
직진하면 숙장문이 나오고 이를
지나면 선정문, 선정전이 나온다.
선정전
선정전은 왕이 신하들과 함께
일상업무를 보던 편전(사무공간)이다.
여기서 매일 신하들과 회의, 업무보고 등
업무를 보았다.
인정전 내부와 비교하면 단출하다.
희정당
선정문을 지나면 희정당이 나온다.
희정당은 왕의 거처이자 집무실이다.
왕의 침실로 쓰이기도 하였다.
앞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내릴 수
있는 현관이 있고 내부에는
유리창과 전등, 근대적 화장실과
유럽풍 가구를 갖추고 있다.
희정당을 지나 성정각을 따라가다
보면 창덕궁 후원 또는
창경궁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창덕궁 후원 또는 창경궁으로
가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창경궁은 큰 문제없이 티켓을
구입해 쉽게 넘어갈 수 있지만
창덕궁 후원은 모든 시간의
티켓이 매진이다.
청덕궁 후원으로 가려면 꼭 예매를
해야 할 듯하다.
필자도 창덕궁 후원을 보려 했으나
오늘은 창경궁만 봐야 할 듯하다.
창덕궁 후원 매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창경궁 관람료는 대인 1,000원
왼쪽이 창덕궁 후원 입구
오른쪽이 창경국 입구다.
오른쪽 창경궁으로 들어서 계단을
내려가기 전 창경궁 전경
창경궁은 1483년 성종이 3명의 대비를
위해 지었다고 한다.
사실 필자 어렸을 때 여기 창경궁으로
수학여행을 온 적이 있다.
당시 창경궁은 일제 때 동물원으로
개조해 격을 낮춰 창경원으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면서 다른 건축물들을 다수
파괴한 것으로 안다.
창덕궁과 창경궁은 하나의 궁궐로
동궐이라 하였다.
창덕궁 후원 입구
지난번에 2~3번 가보기는 했지만
좀 아쉽다.
혹시 창덕궁 후원(왕실정원)을
가시려거든 아래 관람 시간표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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