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인데도 개각충 깍지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때 깍지벌레의 공격을 받았던
오렌지자스민
겨울철이라 좀 소홀히 했나?
깍지벌레 개각충이 있을 때 보이는
끈적이는 물자국
아래와 같은 끈적이는 물자국이
있는 곳에는 거의 항상 깍지벌레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역시 깍지벌레 개각충이 보인다.
깍지벌레는 잎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잎에 붙어 있거나
줄기의 은밀한 부분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역시 잎에 붙어있다.
여기에도 또 한 마리
줄기에도 붙어있다.
사실 개각충 깍지벌레 찾는 일은
눈알을 튀어나오게 한다.
그런데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꼼꼼히 뒤져보니 역시 한두 마리가
아니다.
이런 이제 깍지벌레 퇴치에
들어가야겠다.
개각충 깍지벌레는 잎이나 줄기에
꼭 붙어 있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나무젓가락 끝을
깎아서 개각충을 긁어 내면서
떼어낸다.
이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해충퇴치제를 만들거나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까지
해 본 결과 직접 일일이 잡아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다.
보기에는 징그럽지만
오렌지 자스민에게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깍지벌레를 퇴치하는 작업은
일정 시간 계속되었다.
깍지벌레 개각충 퇴치 작업을
정리한 후 혹시 남아있을 해충
퇴치를 위해 과산화수소를 뿌려
마무리하였다.
과산화수소를 뿌린 후 30분 정도
지나 오렌지자스민에게도 해가 될 수
있는 과산화수소를 세척해 주었다.
오렌지 자스민에서 깍지벌레
개각충을 직접 퇴치한 후의
모습이다.
앞으로 두 세 차례 더 이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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