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기정떡을 참 좋아한다.
약간 시끔하기도 하고 술맛도
나면서 쫀득쫀득한 게
부드러우면서 맛있다.
요즘 배달의민족 후예답게
기정떡이 먹고 싶다고 막내에게
얘기했더니 바로 손가락 신공에
들어간다.
쿠팡 배달 주문이다.
그리고 다음날
전남 화순 능주 기정떡이 도착했다.
참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편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떡보브라더스 기정떡전문점
기정떡(증편, 술떡)은 전남의
특산물 중 하나로 화순에서도
유명한가보다.
전남 화순 기정떡
110g × 10개 입
9,900원
※아래 보면 개당 중량이 110g임
10개에 9,900원이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떡보브라더스
떡보 형제가 참 많이 닮았다.
기정떡이란?
기정떡은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쯤 숙성시킨 뒤 쪄서 만든 떡이다.
술떡이라고도 하고
한자로는 증편(蒸片)
찔 증(蒸) 조각 편(片)
즉 쪄서 조각을 낸 다음
내놓는 떡이라는 뜻인가 보다.
전남에서는 술떡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기정떡이라고 하며
경상도에서는 기지떡,
충남에서는 기주떡이라고
한단다.
그리고 간혹 기장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는데
(필자도 기장떡으로도 불렀었음)
기정떡이 맞다고 한다.
언박싱을 해 보니 탱글탱글한
기정떡이 가득하다.
기정떡 개당 중량은 110g
10개 입
술떡답게 막걸리가 3.5% 들어
있다고 적혀있다.
술떡이라고 이것 먹고 술 취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그럴 일 없다.
술이 취할 만큼 그렇게 많이
들어 있지가 않다.
예전에 회사 근처에 떡집이
있을 때에는 참 많이도
사 먹었었는데 회사 위치를 옮긴
후로는 그다지 자주 먹지를 못했다.
마침 기정떡 얘기가 나와 쿠팡을
통해 구입을 한번 해 보았다.
약간 신듯하며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맴돈다.
낱개로 포장이 되어있어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씩 먹기 참 좋을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쫀득하고 탱글 해
보인다.
기정떡 맛있게 먹는 법
발효시켜 제조한 떡이기 때문에
쉽게 쉬지 않으며
한여름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상온에서 2~3일간은 보관 가능하며
겨울에는 따뜻한 방에 두고 먹어도
된다.
자 하나를 꺼냈으니 맛 좀 봐야지?
비닐포장을 벗기고
편(片)으로 잘라 한 조각씩 먹는다.
기정떡, 증편(蒸片), 술떡
평소에 먹어봤던 맛 그대로이다.
벌써 두 개째
이대로 멈출 수 있을까?
그냥 밥 대신 먹어보지 뭐~
우리의 떡도 생활에 좀 더 가까이
있어 쉽게 접했으면 좋겠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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