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과 창경궁은 하나였다
창덕궁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 정궁인
경복궁의 이궁(離宮)으로 창건되었다.
(※ 이궁은 나라에 전쟁, 재난이
일어나 정궁을 사용하지 못할 때
사용하도록 지은 궁궐을 말함.)
창경궁
창경궁은 1484년(성종 15년)
정희왕후, 안순왕후, 소혜왕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지은
별궁이다.
1592년 임진왜란 후 복원이 안된
경복궁 대신 창덕궁이 정궁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창경궁은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예전에는 경계 없이 하나의 궁궐로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 하여 창덕궁
창경궁을 합쳐 동궐이라 하였다.
오늘의 궁궐 탐방은 창덕궁
돈화문에서 창경궁 홍화문으로
나오는 코스로 정한 터라 우선
창덕궁 돈화문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였다.
그런데 창덕궁 입장권 표사는 곳이
뭔가 부조화스럽고 좀 썰렁하다.
가건물 같기도 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올 텐데
이 정도가 최선인가?
아니면 짓다 만 건가?
창덕궁 관람료 3,000원
이크 뒤집어 찍었네?
창덕궁 정문 돈화문
창덕궁의 정문답게 돈화문의 위용이
자신만만하다.
창덕궁 권역 안내문
창덕궁 후원, 창경궁 입구까지
350m를 가는 길에 돈화문, 인정전,
선정전, 희정전, 대조전, 성정각
그리고 낙선재가 있다.
오늘은 시간 관계상 세부 소개는
생략하고 서둘러 창덕궁 후원과
창경궁 입구에 도착하였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창덕궁 후원이
나온다. 창덕궁 후원도
참 볼만한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오늘은 통과
창경궁 홍화문으로 가야 하니
바로 직행
창경궁으로 가기 위해서는
임구에서 또 입장권을 사야 한다.
1,000원
창경궁 전경
이렇게 큰 바위가 있었는 줄 몰랐다.
창경궁 정문인 홍화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옥천교가 있고 명정문을
지나 명정전을 돌아 나오면
함인정 앞에 이런 고목이 있다.
창경궁의 역사를 그대로
이고 지고 있는 듯하다.
멋있다고 하기는 스스로 부끄럽다.
또 다른 고목
창경궁 정문 홍화문
드디어 창경궁 정문 홍화문에
도착하였다.
앞에 서울대 의대가 보이고
창경궁 홍화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옥천교가 있고
명정문과 저 멀리 명정전이 보인다.
창덕궁 창경궁에 왔으니
또 하나의 명소 춘당지를
안 가볼 수가 없지
가을, 수능시험 때쯤 되면
절정을 이루는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지금은 못 보겠지만
그래도 온 김에 걸음을 옮겼다.
창경궁 춘당지
춘당지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당대와
짝을 이룬 연못으로 대춘당지 뒤편에
있는 소춘당지가 원래의 춘당지였다고
한다.
대춘당지는 1909년 내농포에 속한
11개의 논을 하나의 연못으로 만든
것이다.
(※ 내농포는 임금과 왕비가 농사와
양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궁궐 안 논과 뽕밭을 말한다.)
대춘당지의 섬은 1984년에 만들었다.
안내도 맨 뒤 창경궁 대온실이 있다.
창경궁 춘당지 입구
사실 창경궁 춘당지는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매년 가을에 찾아왔었다.
가을이 익어갈 때쯤 되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거의 매년
왔던 것 같다.
지금은 스산한 분위기이지만
지난 가을이 충분히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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