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청주를 방문했다가
일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소주 한잔하러 들른 집
일을 같이 한 지인의 안내로 찾은
첫 방문이지만 첫인상(파사드)이
약간 카페스럽다.
왠지 마음에 들면서 앞으로
나의 아지트가 될 것 같다.
청주는 어려서부터 쭉 학교를
다녔었기 때문에 거의 제2의
고향이다.
당시에는 본정통에서 자주
놀았었는데 여기 청주 꼬막맛집
꼬막태는 본정통 길 건너에 있다.
소주 한잔하기 딱 좋은
청주 꼬막맛집 꼬막태
사실 꼬막태는 아담하다.
입구(파사드)를 보면 실내장식에
신경을 쓴, 좀 젊은 느낌도 든다.
비싸게 꾸민 것은 아니지만
소주 한잔하기에는 딱 맞는
분위기인 것 같다.
만약 서울에서 주변에 이런 술집이
있다면 아마 친구나 손님들과 함께
자주 찾을 것 같다.
꼬막태 안으로 들어서니
실내 분위기도 깔끔하고 편안하다.
필자도 좋아하는 꼬막이라
오늘 꼬막맛집으로 기대가 크다.
매일 들어오는 신선한 국내산
벌교 생꼬막만을 사용한단다.
청주 꼬막맛집이라면 당연하겠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이 유난히
눈에 띈다.
청주 꼬막맛집 꼬막태 메뉴
이빠이 오뎅탕(어묵탕)
꼬막밥
똥반오반
(왜 이빠이라는 말을 썼을까?
많다, 많이 준다는 뜻?)
물론 이외에도 더 많은 메뉴가
있겠지만 같이 간 동행인이 대뜸
이빠이 오뎅탕(어묵탕)을 주문한다.
소주하고는 어묵탕이 제격이란다.
물론 나중에 꼬막밥 한 그릇은
추가했다.
먼길(서울) 떠나는데 든든히 먹고
떠나라고
그런데 소주가 파란색 진로소주이다.
요즘 술을 자주 안 하다 보니
처음 보는 듯하다.
예전에 보던 파란색 진로소주
옛날 버전으로 돌아왔구나
도수는 16.5도(?)
순하단다.
실제로 먹어보니 순하고 부드럽다.
소주를 잘 못 먹는 필자에게는
딱인 것 같다.
실내 분위기가 소주 한잔하기
딱 좋은 분위기이다.
어묵탕이 역시 제격
저기는 주방이다.
전체적으로 참 아담하다.
손님이 많을 때에는
많이 복잡하고 시끄러울 듯하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떡국
그런데 이름이 애매하다.
후기를 보니
계란탕, 떡국, 수제비 등
다양하게 쓰고 있다.
한 국자 떠서 먹는데 맛있다.
소주 한잔할 때 딱일 것 같다.
드디어 어묵탕(오뎅탕)을 먹기 시작
아마 대한민국 사람 중에
어묵, 어묵탕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어묵에 소주 한잔
오늘 늦게 고속버스 타고
서울 가야 하는데 어묵과 소주
그리고 꼬막이 자꾸 발길을 잡는다.
다음에 청주 와서 소주 한잔하게
되면 당연 꼬막태에 올 것 같다.
그때는 꼬막도 푸짐하게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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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14-1 1층 (북문로2가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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