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인도 보고 봄맞이 나들이도 할 겸 평창군 진부에 왔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겠지만 이곳 평창군 진부는 꽤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이다.
일단 햇살 따사로운 마을만 보더라도 평온함과 여유로움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목차
1. 오대산의 유래
2. 월정사 일주문 - 월정대가람
3.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1)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특징 4가지
2) 해탈의 숲
3) 오대산 전나무숲길 성황각
4) 쓰러진 전나무 할아버지 전나무
5) 금강교
6) 월정사 입구 - 천왕문
마무리
일단 진부에는 가까이에 오대산과 월정사, 상원사가 있다. 아직 한 번도 와보지는 못했지만 꼭 한 번은 와보고 싶은 산이면서 절들이다. KTX 역이름은 진부역(오대산역)이다.
1. 오대산의 유래
오대산은 5개의 봉우리(대 臺)가 있어 오대산이라 불리는데 특히 이 5개의 봉우리가 크기도 비슷하고 고리처럼 벌려 서 있어서 이렇게 불린다고 한다. 현재에는 각 봉우리마다 다음과 같은 암자가 있다.
동대 만월산 관음암
서대 장령산 수정암
남대 기린산 지장암
북대 상왕산 미륵암
중대 풍로산(지로산) 사자암
2. 월정사 일주문 - 월정대가람
일주문이란 기둥(주 柱)을 양쪽에 일직선으로 세워 문을 지탱하는 구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절에 들어가는 3개의 문 중 첫 번째 문에 해당한다. 일주문에는 중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라는 뜻에서 문이 없다. 현판에 쓰여있는 월정대가람은 탄허스님의 친필이다. 가람은 불교의 절, 사찰을 의미
3.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광릉 국립수목원의 전나무숲길,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길로 꼽힌다.
1)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특징 4가지
첫째 사람이 가장 행복을 느낀다는 700m 고지에 있고
둘째 전나무숲 옆 오대천에서 음이온이 항시 발생하며
셋째 황톳길에서는 원적외선이 나오고
넷째 전나무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삼림욕이 가능한 치유와 생명의 숲이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에는 수령이 평균 100년 가까이 되는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늘어서 있다고 한다.
전나무는 상처가 나면 젖(우유)이 나온다고 해서 젖나무로 불리다가 전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필자 일행은 무장애탐방로 노선도의 전나무숲 입구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고 반대편인 아래에서 출발하였다.
2) 해탈의 숲
일주문을 지나면 오대산 전나무숲길 좌측으로 해탈의 숲길이 나 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무념무상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듯하다.
3) 오대산 전나무숲길 성황각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오대산 전나무숲길 성황각이 나온다. 옛날 성황당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4) 쓰러진 전나무, 할아버지 전나무
이제 그 유명한 쓰러진 전나무 즉 할아버지 전나무가 보인다.
쓰러진 전나무는 2006년 10월에 쓰러졌으며 당시 최고령(약 600년) 전나무였다고 한다. 속이 텅 비어있는 모습을 보면 최고령이라 할 만하다. 한 세상 빈 속으로 살아왔나 보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그저 바라만 봐도 치유고 해탈인 듯하다.
5) 금강교
이제 오대산 전나무숲길 거의 끝 자락에 왔다. 오대산 월정사 금강교는 건너지 않았다. 곧바로 월정사로 갔다.
6) 월정사 입구
이제 전나무숲(Needle Fir Forest)을 지나 저 앞에 보이는 저 문(월정사 천왕문)을 지나면 월정사로 들어가게 된다.
(※ 월정사는 다음에 계속 포스팅 예정)
마무리
오대산과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그리고 선재길은 산을 다니면서 수도 없이 듣어왔던 꼭 가봐야 하는 명소들이다.
비록 지인을 만나러 왔고 전문 등산은 아니지만 이참에 두루두루 둘러볼 생각이다.
세상사 보는 만큼 보일 것이며 아는 만큼 생각의 범위도 넓어질 것이다.
치유와 해탈의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거닐며 오늘 무엇을 얻었을까? 해탈은 아니고 치유는 조금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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